태권도 품새, 아시안게임에 이어 팬암게임까지 ‘정식종목’ 


  

2019 리마 팬암게임, 태권도 품새 세부 종목으로 확정

지난해 제10회 리마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페어전 30세 이하부
우승을 차지한 박광호(좌)와 곽여원(우)의 경기 장면.

품새가 2019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팬암게임(Pan American Games) 태권도 경기 세부 종목에 확정됐다. 

2019리마 팬암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에 2019년 팬암게임에 처음으로 품새가 포함되었다고 서신을 통해 알려왔다. 

메달은 총 12개.  겨루기 남녀 8체급과 함께 품새에 남녀 개인과 페어, 자유 품새 등 4개 부문 등 총 12개 세부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최근 대륙 멀티게임 최초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품새가 세부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두 번째 결정이다.     

팬암게임은 4년마다 열리는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을 위한 종합스포츠 경기대회로 겨루기는 팬암게임 총회에서 1983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팬암게임 품새가 확정된 페루 리마에서는 지난해 제10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페루가 품새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 2019년 팬암게임 개최지로써 품새를 신규종목 채택할 가능성이 높게 전망했다. 

WT 조정원 총재는 ¡°다양하게 표현되는 태권도를 보여주기 위해  2006년에 처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 한 후 하나씩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팬암게임에 품새 종목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한 최지호 팬암태권도연맹 회장의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품새는 유니버시아드대회와 SEA게임에 이미 세부 종목으로 들어가 있고, 2018년 아시안게임과 2019년 팬암게임에도 추가되어 향후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팬암게임에 품새를 신규 세부종목 선택에 앞장선 최지호 회장(WT 부총재)는 “팬암게임 품새 채택은 시작에 불과하다. 곧 올해 말에 있는 센트럴 아메리카 게임(Central America Game)도 품새를 넣었고, 다음에는 장애인에도 넣을 것”이라며 “올해 센트럴장애인게임에 품새를 넣으려 했으니 아직 선수층이 많지 않아 못 넣었다. 앞으로 곧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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