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韓-美) 군 장병 태권도로 ‘우정’

  

주한미군, 국기원 태권도 수련 통해 한국문화 체험


하얀 도복을 입은 주한미군들이 국기원에서 태권도 체험을 하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한-미 군 장병이 우정을 다졌다.

18일 주한미군 장병 50명이 국기원을 방문했다.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의 고난도 시범과 태권도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열광했다. 도복을 입은 군 장병들은 우리 군 태권도시범단의 지도를 받아 태권도를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주한미군 장병 초청 한국문화 체험행사’ 일환으로 ‘주한미군 장병 태권도 캠프’로 태권도를 통해 한미 양국 군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기원을 방문한 양국 군 장병은 태권도 기본동작과 발차기를 함께 수련하고, 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동작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면서 교감을 나눴다.


주한미군 태권도 체험단이 제3야전사령부 시범을 관람하며 감탄하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 장병들은 진지한 자세로 태권도를 수련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시범을 관람하면서도 고난도의 시범이 펼쳐질 때마다 감탄사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모국의 정통 태권도를 만끽했다.

주한미군 장병을 인솔한 스티븐 페이튼 주한미군 주임원사는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을 방문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태권도를 통해 자기 자신을 단련하고 절제할 수 있는 교훈을 얻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를 통해 한미 양군 장병들이 서로 간의 생각과 문화를 공유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태권도를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하고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한편, ‘주한미군 장병 초청 한국문화 체험행사’는 1972년 시작된 이후 올해까지 주한미군 1만9천여 명이 참가한 국방부 공식 행사로 올해는 ‘주한미군 장병 태권도 캠프’를 시작으로 호남권 역사․문화 탐방(5월), 백제 역사․문화 탐방(6월), 제주도 역사․문화 탐방(9월), 경주지역 역사․문화 탐방 및 합천 해인사 템플 스테이(10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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