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師範)과 참다운 지도력의 의미
발행일자 : 2002-02-07 00:00:00
김수민(한국마샬아츠월드 대표이사)


사범(師範)과 참다운 지도력의 의미
사람은 누구나 부모님, 친구, 선생님 등 여러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배우고 성장해 갑니다. 어떤 한 사람에게 영향을 받는가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 순식간에 바뀌게 됨을 체험 통해 혹은 그러한 이야기를 들음으로 알게 됩니다.
·사(師) : 스승
·범(範) : 법, 본, 골, 틀
·사범(師範) : 학덕의 모범이 되는 스승
‘지도력은 개인적인 힘이다.(Leadership is personal power)’
‘지도력은 영향력이다.(Leadership is influences)’
‘지도력은 행동하는 철학이지 직함에 의해 나오는 것이 아니다.
(Action philosophy not a title)’
위의 말들은 사범님의 언행이나 가치관, 철학이 태권도 수련생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뜻합니다. 사범(師範)이라는 어휘 속의 사(師)와 범(範) 이 두 단어들이 각각 지니고 있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 있어 스승은 본이 되고 틀이 됨을 의미합니다.
제자들이 태권도 수련을 통하여 강인한 신체와 정신을 갖고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은 올바른 가치관과 자기를 단련하는 모범을 보여준 사범님의 영향력 때문입니다. 만일 이런 사회적 인식이 무르익게 되면 모든 부모님이 사범님들에게 자녀를 맡기며 수련생들 또한 태권도 정신에 매료되어 태권도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태권도가 좋아서 처음에는 도장 문을 넘어서 들어오지만 후에는 태권도를 통해 사범님을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처음 태어날 때는 백지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전적 요인을 갖고 태어나기는 하지만 어린 수련생일수록 마치 백지와도 같아 그 위에 무엇을 그리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있어 선과 악의 개념 정립기에는 자기 주위에 올바른 삶의 모범을 보여주게 되면 모두가 훌륭한 삶, 성공한 인생을 꾸려 나갈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생을 회고해 보면 "아, 그때 누가 나를 조금만 붙잡아 주었더라면…"하고 회한 섞인 아쉬움이 남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교육 현실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인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갖고 인생의 스승님으로서 지도해 나가기에 현실이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 모든 사범님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태권도를 통하여 올바른 삶의 가치를 일깨워 줄 사람은 사범님 밖에는 없습니다. 삶에 대한 목표와 도전, 성취를 통한 자신감,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일깨워 주고 배출할 수 있는 곳이 태권도장 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 속의 부모님들은 일류대학의 꿈을 자식들을 통해 이루여 하고 있는데, 심약한 신체와 나약한 정신의 소유자,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이 공부만 잘해서 일류가 된들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의 외국인 수련생들이 우리의 문화이자 자랑인 태권도를 그토록 사랑하고 매료된 이유는 태권도의 정신 즉, 강한 신체와 강인한 정신 외에도 목표의식과 불굴의 도전 정신, 사랑과 봉사의 정신, 삶에 대한 열정 등이 태권도 정신 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열광하며 매혹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회 속에서 태권도 사범님들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스승님으로서의 이미지는 이제 없다"라고 사범님들을 이야기하는 말을 들을 때면 가슴이 찢어지고 아픈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태권도 사범님들은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하여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며 남들의 부러움과 신망을 한 몸에 받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태권도의 세계화, 무도로서의 태권도로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수련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목표를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 일은 꿈과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을 키워 주는 것입니다.
승급을 하고 승단의 목표를 세워 열심히 땀 흘린 대가로 자기의 벨트를 얻었을 때의 성취감으로부터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꿈꾸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자세와 태도로 지혜와 용기를 기르며 책임감을 갖고 발전시키려는 마음이 우선 시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제일 첫 번째로 모든 사범님, 아니 모든 스승님이 내일의 지도자를 양성해 내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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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재 뻔뻔하게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는 코사시스템의 직원이였습니다
코사시스템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직원들의 급여를 몇달씩 체불하며 아직까지도 전혀 지급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계속해서 공식캐릭터 독점 사용권을 내세워 프랜차이즈를 증설하고 있습니다
코사시스템의 이러한 부실을 모르는 태권도인들은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공식캐릭터 독점 사용권을 인정해주었다는 것만 믿고 프렌차이즈에 가입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며, 임금이 체불될 정도로 전혀 재정부실을 안고있는 코사시스템이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권도의 공식 캐릭터를 대한태권도협회로부터 독점사용권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점이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묵과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대한태권도협회의 공식캐릭터 독점사용권을 즉각 철회하여 다시는 태권도에 먹칠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코사시스템과 같은 비양심적인 기업이 이땅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여 주십시요
2002-0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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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상을 논하기전에 진정한 태권도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되겎내여.
왜냐고요?
아무리 이론적으로 떠들어 봐야 실제 생활에서 윗물들이 정치 놀음이나 하고 있으니 그영향이 일선에 안 미칠것 같나요?
상대적인 빈곤감 같으것 태권인 으로서의 박탈감 같은 것 있지여.
위는 썩어서 난리인데, 밑에서 일선에서 잘해라고 하는 것은 송아지에게 너 빨리 나가서 논 갈고 밭 갈아라 하는 어리썩은 일 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겠지여.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일선에서 도복을 입고서 아무리 뛴다 한들 연일 메스컴은 때려 디는데 뭔 도움이 있겠는지.
모름지기 지도자는 모든 것 재쳐두고 언행 일치가 필요해여.
뭔 말인지 잘 아시겠지여.
이론은 다 알고 말 할 수 있어여.
국민 학생도2002-02-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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