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기다린 김소희, 유니버시아드대회 골드 체인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겨루기 첫 금맥 캐


김소희(삼성에스원)가 상대 선수에게 공격하고 있다. (사진=양택진 기자)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경기 겨루기 첫날, 삼성에스원 김소희가 첫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지난 2011년 중국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서 동메달을 딴 김소희는 4년의 기다림 끝에 결국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꿨다.

광주 조선대 체육관서 개막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경기 겨루기 첫날인 9일, 한국선수단이 금 1, 은 1, 동 2개를 획득했다.

첫날 값진 금메달은 2013 푸에블라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발끝에서 나왔다.

여자 -57kg급에 출전한 김소희는 16강전서 노르웨이의 라이 자니케(LAI Janike)를 4대 0으로 꺾고 8강에 진출, 대만의 첸 유 추앙(CHEN Yu-chuang)을 1대 0 신승으로 누르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태국의 니사이솜 랑시야(NISAISOM Rangsiya)를 4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김소희의 상대는 포르투갈의 다 실바 쿠나 호아나(DA SILVA CUNHA Joana).

호시 탐탐 오른 앞발로 공격 포인트를 압박한 김소희는 2회전 1분 13초 만에 머리 득점을 뽑아내며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3회전 1분 4초 만에 다 실바 쿠나 호아나의 오른발이 땅 에 닿으며 중심이 틀어진 순간을 노려 공략한 김소희의 오른발이 다시 득점에 성공, 최종스코어 6대 0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년 만에 동메달서 금메달로 메달색깔을 바꾼 김소희는 랭킹포인트 역시 20점을 챙기며 여자 -57kg급 올림픽랭킹 6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 -68kg급에 출전, 결승전에 오른 경희대 류대한은 결승 3회전 32초를 남기고 통한의 머리 공격을 내어주며 역전을 허락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준결승전서 영국의 멕네쉬 크리스챤(MCNEISH Christian)을 4대 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류대한의 상대는 터키의 아키올 버케이(AKYOL Berkay). 아키올 버케이는 준결승전서 런던올림픽 남자 -58kg급 금메달리스트 스페인의 금메달리스트 곤잘레스 보닐랴 호엘(GONZALEZ BONILLA Joel)을 골든포인트 끝에 우세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쉽게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가운데 류대한이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1대 0으로 앞섰으나 3회전 후반 머리득점을 빼앗기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같은 날 남자 -64kg급에 출전한 김대익(용인대)은 준결승전서 이란의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그할라니(ARMIN HADIPOUR Seighalani)의 왼발을 막아내지 못해 20대 4 점수차패로 동메달에 머물렀고, 여자 -46kg급 유수연(용인대) 역시 준결승전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대만의 린 완팅 (LIN Wan-ting)에게 2대 0으로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남자 -54kg급서는 이란의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그할라니가 결승전서 벨기에의 라취라오이 모우라드(LAACHRAOUI Mourad A)를 상대로 탁월한 왼발 압박과 머리 공격으로 4대 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여자 -46kg급서는 대 만의 린완팅과 태국의 캄스리부사 윌라시니가(KHAMSRIBUSA Wilasinee)가 맞붙어 3회전 내내 점수를 내지 못하는 앞발 싸움을 벌이다 골든포인트서 대만의 린 완팅의 오른발 앞발이 상대 옆구리서 포인트를 뽑아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광주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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