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국제태권도아카데미’ 개막… 8개국 180명 종주국에서 기술과 문화를 배우다


  

조선대학교 일대에서 개최, 실기·문화·교류 프로그램까지 알찬 구성

단체 발차기 수련 장면
단체 발차기 수련 장면

세계 각국 유망 태권도 수련생들이 대한민국 광주에 모였다. ‘2025 광주국제태권도아카데미’가 지난 13일부터 조선대학교 일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조선대학교와 아카데미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교육 캠프로,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 8개국 12개 팀, 총 180명의 수련생과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태권도 종주국에서 배우는 정통 실기 교육이 핵심. 품새, 겨루기, 시범 등 분야별 맞춤형 기술 훈련이 제공된다. 특히 세계적인 명장들로 구성된 조선대 태권도학과 교수진과 전문 강사진이 기초부터 고급 기술까지 체계적인 지도를 맡았다. 특히 유급자와 유단자를 구분한 품새 교육은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준 향상의 기회가 됐다.

 

기술뿐 아니라 문화 교류도 빼놓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요가, 풍물놀이, K-POP 체험 등 한국 문화수업을 통해 태권도의 뿌리와 철학, 그리고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몸소 느꼈다.

 

14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광주시, 조선대, 체육회 관계자들과 참가단이 대거 참석해 국제교류의 장을 축하했다. 이어진 시범단 공연에서는 ‘5월의 정신, 4월의 외침’을 주제로 한 창작 퍼포먼스가 펼쳐져, 한국 현대사의 의미와 태권도의 가치를 결합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참가국 지도자들도 광주 아카데미의 특별함을 인정했다. 멕시코 대표팀 이강영 품새 감독은 “국제 세미나나 포럼은 많지만, 광주 아카데미는 특별하다”며 “강사진의 세심한 지도, 참가자들과의 밀착된 소통, 운영진의 따뜻한 배려가 이 행사를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라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이계행 조선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광주국제태권도아카데미는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기술뿐 아니라 문화를 함께 전달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 사진 촬영
단체 사진 촬영
개회식 시범 장면
개회식 시범 장면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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