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권도 지도자들의 고민… 정체성 ‧ 단합 ‧ 미래 현안토론
발행일자 : 2015-02-24 17:58:25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미 브리지포트대학, 태권도 경영세미나서 분야별 심층 토론 계획
美 브리지포트 대학이 주최하는 태권도 경영 세미나에서 이번에는 미국 내 지도자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론회가 펼치질 전망이다.
브리지포트 대학이 주최하는 제15회 태권도 경영 세미나가 오는 3월 28일 미국 브리지포트 대학 AB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별히 세미나 핵심 프로그램으로 공개토론회가 개최된다. 미국 내 각종 태권도 현안에 관한 의견 교류가 있을 예정이어서 여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론회 주제로는 첫째 ‘해외 태권도 지도자들의 정체성’, 둘째 ‘미국 내 한인 지도자들의 단합’ 그리고 ‘미국 태권도의 미래’ 등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첫 번째 주제 ‘해외 태권도 지도자들의 정체성’은 현 국기원 승단심사 및 단증발급이 해외 지도자들의 요구를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국기원의 미숙한 행정 처리에 염증을 느끼는 해외 지도자들이 겪는 정체성 갈등을 중심 내용으로 한다.
두 번째 주제인 ‘미국 내 한인 지도자들의 단합’은 미국 내 한인 태권도 단체가 통합되지 못하는 이유와 문제를 다룬다. 통합되지 못해 생기는 여러 문제점과 국기원과의 소통을 위한 위원회 설립 필요성이 연관돼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세 번째 주제인 ‘미국 태권도의 미래’는 1950년대 이후 1세대를 시작으로 태권도가 미국 사회 속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현 상황에서 지속적인 미국 태권도 발전을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여 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2004년 브리지포트 대학에 무도학과를 탄생시킨 김용범 교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분산된 태권도 단체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미국 내 태권도 지도자들이 리더십을 고양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토론회 외에도 도장 경영을 위한 프로그램과 태권도 발전 공헌 지도자를 위한 무도인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미국 최초로 무도학(Martial Arts Studies, B.A) 태권도 전공을 신설한 브리지포트 대학 태권도 경영 학술 세미나는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세미나는 지난 14년 동안 미국 내 태권도 지도자들을 위한 세미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아울러 미국 태권도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세미나는 다음 달 28일, 뉴욕 맨해튼에서 1시간 거리인 코네티컷 주 브리지포트에 있는 브리지포트 대학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릴 예정이며,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주요 강연자로는 김용범 브리지포트 대학 무도학과 교수, Grandmaster Y.K KIM, 김세혁 올림픽 태권도 감독 등이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세미나 홈페이지인 www.martialartsmanagementsummit.com 혹은브리지포드 대학 홈페이지 www.bridgeport.edu를 방문하면 된다.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ㅣ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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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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