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네팔 태권도 붐 확산에 적극지원

  

김기웅 총재, 네팔 쟈하 부통령 만나 태권도 협력 증진방안 논의


네팔 태권도가 한단계 도약을 기대하게 됐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김기웅)은 네팔에서의 태권도 붐을 확산시키기 위해 평화봉사단원 파견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태권도복 등 물품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김기웅 총재는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 중이다. 최근 파견돼 네팔에서 활동 중인 하계 봉사단원을 찾아 격려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네팔태권도협회와 협력 증진방안에 대안 방안을 협의했다. 이미 네팔은 태권도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태권도를 국가 전략 스포츠종목으로 지정하고, 정식 교과과목으로 채택할 정도다.

김기웅 총재는 네팔방문 기간 중 파르마난다 쟈하 부통령, 프루스톰 포우델 청소년&체육부 장관, 유바라 라마 국가스포츠위원회 장관, 지반 람 슈레스타 네팔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프라카시 슘서 라나 네팔태권도협회장, 가우라브 슘세르 라나 네팔육군참모총장 등 정부 및 협회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양 기관 간 협력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쟈하 부통령은 22일 김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태권도는 네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라며 “그동안 한국에서 많이 도와줬는데 앞으로도 우리 태권도인들이 종주국인 한국에 가서 직접 태권도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팔 측은 또 태권도아카데미 및 태권도평화센터 건립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단 측에 요청했다. 이에 김 총재는 “한국에 돌아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아보겠다”며 “우선 10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14명의 네팔태권도선수단에 대한 재단 차원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총재는 프라카시 슘서 라나 네팔태권도협회장이 지난 21일 주최한 환영리셉션에 참석해 태권도복 120벌, 미트 100개 등 태권도 관련 용품을 전달했다.

또 김 총재는 포카라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채우석 (한국체대 태권도학과) 최승민 (동국대 경영학과) 진보라 (동의대 태권도학과) 등 봉사단원을 만나, 활동 중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을 격려했다.

재단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네팔에 총38명의 봉사단원을 파견, 현지인들에게 태권도 정신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2009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공식 출범해 지난해까지 267개국에 1천299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올 여름에도 107명을 네팔 가나 등 26개국에 보내 태권도 및 한류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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