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교생 김잔디 태극마크…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

  

9일 국기원서 2차 평가전 개최, 16체급 중 9체급 최종 선발


김잔디(청)가 우명화(홍)를 상대로 공격을 하고 있다.


고교생 김잔디가 초반 기세를 이어가며 국가대표를 상징하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김잔디(부천정보산업고)는 9일 국기원에서 열린 2013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여자 -67kg급 예비후보 중 2전 전승으로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지난 1차 평가전에 이어 연승을 거둬 남은 평가전과 관계없이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고교생 김잔디의 상대는 국내 간판스타인 박혜미(삼성에스원, 27). 지난 1차 평가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얼굴 공격을 내세워 7대0으로 크게 이겼다. 우명화와 대결에서도 9대4로 여유 있게 제치고 멕시코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총 세 차례의 평가전 중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선수는 남은 3차전과 관계없이 파견이 확정된다.

김잔디를 비롯해 남자 -63kg급 이대훈(용인대), -54kg급 김태훈(동아대), -68kg급 김훈(한체대), 여자 -49kg급 김혜정(춘천시청), -57kg의 김소희(한체대), -62kg의 김휘랑(동아대), 이인종(-73kg급, 삼성에스원), +73kg의 이혜미(춘천시청) 등 16체급 중 절반 이상인 9체급이 평가전을 마무리 지었다.

나머지 체급의 1위 선수와 전 체급의 2위 선수는 오는 31일 3차 평가전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체급 1위자는 오는 7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위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각각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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