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상외모’ 이다현 태권왕 등극… 단체전은 서원초가 우승

  

어린이날 맞아 전국 태권왕기 전국태권도대회 6일까지 충주서 개최


이다현이 얼굴 공격을 성공 시키고 있다.[사진제공=태권도신문]


화곡초등학교 이다현이 전 경기를 점수차승으로 누르고 태권왕에 올랐다. 대전서원초등학교 5인방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코리아오픈 국제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이현부, 이하 초등연맹)은 지난 3일부터 충주실내체육관에서 ‘2013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를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종주국 태권도를 이끌 주역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대회 첫날. 여자 고학년부 플라이급 경기. 태권도를 할 수 있을까 싶은 가냘픈 외모의 이다현(화곡초)은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눈빛이 달라졌다. 우렁찬 기합소리로 상대를 제압하고 나선다.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점수차승으로 승리하며 태 ‘태권왕’에 등극했다.

이다현은 유연한 발차기를 내세워 첫 경기인 김서희(대전 자운초)를 13대0, 준결승 박은주(인천 부평남초)를 머리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는 안수진(대전 판암초)을 1회전 초반부터 연속 공격으로 6점을 선취한 뒤 또 맹공을 퍼부으며 15대0으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태권도 경기에서 점수차승은 2회전 이후 상대와 점수 차가 10점 이상이 나면 경기를 중단하고 승패를 선언한다.


5인조 단체전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하는 경기도 박진감이 넘쳤다. 남녀 구분 없이 혼성으로 팀을 구성한 초등학교 5인조 단체전부문은 대전 서원초등학교(박재영, 유혜원, 홍선기, 박예온, 강민우)가 서울 수송초등학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원초는 첫 경기 강호 제주한림초등학교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됐으나 여자 선수인 유혜원 박예온이 유연한 얼굴기술로 힘입어 34대2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6강전과 8강전은 여유 있게 이긴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전주남초등학교를 44대36으로 꺾고 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5인조 단체전을 독식해 온 서울수송초(김지성, 변종민, 김정우, 김예은, 김명준). 베스트 멤버가 대부분 중학교로 진학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실력은 최강을 자랑한다. 예선전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1회전 초반 수송초가 앞서는 듯 했지만, 지명전 2번 경기에 나선 유혜원(여자)과 4번 박예온이 활약을 이어가며 25대24로 마쳤다. 교체가 자유로운 2회전에서 박진감 넘치고 긴박한 경기 운영으로 48대41로 서원초가 첫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팀 서원초는 오는 7월 춘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 어린이올스타 5인조단체전 경기에 한국대표팀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4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 이현부 회장을 비롯한 이종배 충주시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조영기 상임고문, 충북협회 정만순 회장 등이 참석해 초등학교 태권도 수련생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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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서원

    ㅋㅋ대전서원 단체전 헐지 대전 서원최고!!!!!!다음에도 홧팅이다!!!!!!

    2013-07-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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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죽

    단체전뛰는거 유트브로봣어 완전잘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니네가 뛴 단체전영상 유트브에 올린거 다봣어
    우리도 이번 단체전나가 ㅎ

    2013-07-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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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죽

    역시 대전서원이야ㅋㅋ짱!!!

    2013-07-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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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죽

    역시 대전서원

    2013-07-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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