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새대회 새 모델… 우리가 제시한다”

  

품새지도자협의회, 오는 1월 26일 의정부서 첫 전국태권도품새대회 개최


대회 포스터


태권도 엘리트 품새 지도자들이 한데 뭉쳐 특별한 품새대회를 준비했다.

그동안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한 주요단체와 대학교에서 주최한 것이 아닌, 이들 대회에 참가했던 지도자들이 직접 주최한다는 것. 품새대회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품새대회를 개최해 현행 대회의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회는 일선 도장에서 수련하는 일반인 수련생과 전국대회 출전경험이 있는 선수들까지 ‘우수부’와 ‘명인부’로 나눠 개최한다. 엘리트와 아마추어가 품새를 통해 실력을 겨루고 우정도 나누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오는 1월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품새지도자협의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를 첫 개최한다. 기본적으로 국기원 1품(단) 이상 소지자가 출전이 가능하지만, 유치부는 유급자도 출전이 가능하다.

우수부는 순수 일선 도장에서 수련하는 수련생이 참가할 수 있다. 때문에 지난해와 올해 선수등록자 그리고 2013년 선수등록 예정자는 출전할 수 없다. 학교 팀과 무관하게 도장, 단체, 동호회 등 어떤 방식이든 출전은 자유롭게 가능하다.

경기방식은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각 조별 4명씩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출전자가 3위 이상 입상할 수 있어 수련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인부는 우수부와 반대로 지난해와 올해 선수등록자이면서 내년에도 등록예정자가 출전할 수 있다. 단체 연합팀으로 구성해 출전이 가능하고,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부분별 개인전과 추가 1종목에 중복 출전할 수 있다.

지도자협의회는 이번 대회에 가장 큰 변화로는 심판판정를 꼽았다. 겨루기 경기 이상 판정시비가 많은 품새대회의 공정한 판정을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을 했다. 그 중 하나로 심판이 소신을 가지고 판정하도록 전광판을 보지 못하도록 한다.

이에 대해 유기식 사무총장은 “현행 품새대회는 심판이 선수의 표현성과 정확성, 숙련성을 채점하는데 이를 정확하게 보지 못한 게 현실이다. 또한 경기마다 판정 점수가 공개되다보니 추가경기마다 그 기준이 오락가락하는 경우도 있다”며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심판판정의 첫 번째 시험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품새지도자협의회에는 고수회와 도원결의, 아라한, 청해진, 청지회, K타이거즈 등 품새대회에 출전하는 28개 팀 대표자가 가입되어 있다. 지도자의 화합과 품새대회 발전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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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난희

    미리알았으면 출전시킬껄여....혹시 다음 일정은 언제하는지알아보려면 어떻게알아볼수있을까여

    2013-06-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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