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 이어 코리아오픈까지… 한겨레 金행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한겨레(한국가스공사)


한겨레가 전국체전에 이어 코리아오픈까지 연이어 휩쓸며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겨레(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대구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74kg급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9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도 최정상에 올랐다.

시니어I 남자 -74kg급 결승 경기에서 필리핀의 토마스하퍼(thomashharper)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앞서 8강에서는 베트남의 두웅 탄 탐을 9대0,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킴 드리트미를 3대 1로 꺾었다.

-54kg급에 출전한 박지웅(용인대)은 라오스의 케오사야뎃 시사반를 13대 1의 큰 점수차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필리핀의 리자도 존 폴에게 4대 3으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 -46kg급 최희정(경희대)은 준결승에서 미얀마의 느웨이 느웨이와 9대9 동점으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판정승으로 패했다.

오늘 남자 -63kg급에 출전한 유민성은 8강에서 필리핀의 로메로 폴에게 11대10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미국의 네덱 수프라폰을 13대3으로 크게 이겼다.

-87kg급에 출전한 이상제(위덕대)는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의 호르투아 오스카를 13대0으로 가볍게 이겼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29일 오후에 열린다.

여자 -73kg급 오혜리(서울시청)는 8강에서 중국의 리 동후아에게 맞서 6대 0으로 이긴 뒤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멜리어 마에바를 7대5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베트남 선수를 물리치고 올라온 중국의 리 하일링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은 주니어Ⅰ 남자 +77kg, 여자 +70kg 경기를 비롯해 주니어Ⅱ 2체급, 시니어Ⅰ~Ⅱ 각각 2체급씩 겨루기 경기가 열린다.

각 체급별로 1~2위에 입상한 내․외국인 선수끼리 대결하는 챔피언매치(시니어I 제외)도 볼만하다. 품새 경기는 개인전, 단체전, 복식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43개국 2천2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코리아오픈은 오는 30일(화)까지 계속되며, 30일 오후 4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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