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기의 허심탄회Ⅱ] “삼가 故人들의 冥福을 바라며”
발행일자 : 2011-07-07 15:38:26
<글. 전익기 교수 ㅣ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한국 사회는 2010년 통계청에 따르면, 자살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은 2003년 23명에 불과하던 것이 2007년 24.8명으로 늘었고, 2009년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자살 수도 2006년 1만688명이었지만 2009년에는 1만5000명을 넘어서 급증 하면서 당장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사회적 관심을 모으지 않으면 더 확산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태권도계도 사회적으로 동질성을 가지는 것 인지 또는 이와 무관한지는 몰라도 두 건의 자살사건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선 늦게나마 命을 달리한 태권도계 두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바라며 착잡한 심정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
참으로 우리 태권도계는 잠시도 평탄한 날이 없었던 것이 특징이 아닌가 싶다. 고소·고발·진정으로 서로를 헐뜯고, 정말 무엇 때문에 서로가 죽기 살기로 그러는지를 알 길이 없고 그래서 아주 울화가 치민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두 분이 관련된 모 지방 태권도협회와 소속 인사들과의 모종의 사건과 관련 되어 고뇌를 하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분명 두 분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치욕스럽고 고통이 있었는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죽음으로 모든 것을 대신하는 선택을 했을까 하는 아쉬움과 진한 아픔으로 남는다.
우리가 살면서 나아닌 다른 사람에게 의도적·악의적으로 마음과 육체를 병들게 한다는 것은 인간으로 참으로 못할 짓이 아닌가 싶은데 그 반대로 인간의 탈을 썼기 때문인지 사사로운 개인과 못된 이들을 위하여 또는 그들의 어떤 허접한 헤게모니와 물질적 이익을 위하여 의외로 그것을 아주 쉽게 행한다는 것이 몸서리 칠 정도로 무섭기 조차 하다.
설혹 그러한 일련의 일들이 어떤 조그마한 올바름을 위하는 명분이 있다손 치더라도 고소·고발·진정으로 해결될 일은 절대 아니라고 하고 싶다. 왜냐면 적어도 우리는 태생적으로 태권도에 의해, 통하고, 또 위해서 결집된 그런 우리들이기 때문이라면 이유가 충분치 안을까?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우리가 태권도를 통해서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더욱이 태권도 수련을 통한 인성교육이 주된 교육과정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제발 치졸한 고소·고발·진정은 태권도계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간절히 가져본다. 그리고 무엇이 그렇게 지킬 것이 또 뺏을 것이 태권도계에 많은지 몰라도 어렵고 오묘하지만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모두를 위하는 생각을 한다면 살 맛 나는 세상이 함께하지 않을까?
그리고 아무리 어렵고 치욕스럽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그런 우매한 방법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죄를 지었다면 죄 값을 받고 떳떳하다면 끝까지 힘이 들어도 그 자리를 지켜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이상 우리 태권도 관계자들에게 고소·고발·진정에 의한 베르테르 효과가 정말 없었으면 한다.
[글. 전익기 교수 l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ㅣ ikje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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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우러러보던 선배요,스승이요,,,사춘기의 반항심에 스승도선배도 모두가 반항의 대상이요,,,성인이되고나니..선배스승후배도 내맘같지가않으니...내맘을채우려니 모두가 적이되버리는군,,,,,스승선배의마음은 적어도 무도앞에선 부모요,,,부모의마음은 니가 부모가되야 알것이다...니가 스승이되고선배가되서 똑같이 씹혀봐야 알것이다..아~~~이게 그거구나..간단한 이치다,,,,,아! 이게 그거구나...
2011-07-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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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배운 태권도 정신이 점점 잊고 사리사욕의 충족만 채우고 살기 때문에 남을 누르고
헐듯고...모두들 어릴때 배우는 태권도 정신을 잊지 않고 기술적인 태권의 모습보다는
태권도적인 정신으로 보여주셨으면합니다.2011-07-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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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을 똑바로 알고 기사쓰세요. 살아있는 사람의 인권도 중요합니다. 죄가 없으면 떳떳하게 살아야지요. 명예회손이면 명예를 찾아야지요. 어린 학생을 지도하시는 분들이 코앞에 보이는것만 생각하십니까.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으신지요. 고인이 되었다고 죄없다하시면 어떻게 되는지 참 한심합니다. 수사가 끝나면 결과에 대한 기사도 꼭 쓰세요. 그게 이치에 맞겠지요.
2011-07-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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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군요,,개판,,당신들 주인이 밥줄땐 성인군자요,,그밥이 모자르다고 욕심부리는걸 못채워주니 이빨을들어내는,,,경기도 정말 어이없는 사람들만 모였습니다..가장많은 이득을 본장본인들이 그모양들이라니,,당신들도 후배들에게 똑같은걸 가르쳐주고 있다는걸 모르십니가?한심한 경기도,,개혁? 개가웃것소!
2011-07-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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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까진 들개..물맑은 고장에 사는 똥개,,,새 두 만도 못한 미친개...아무때곳에서나 짓어대는 주인없는 개...여기저기 머리흔들어대는 발정난 개...언제 가실지모르는 사상충 걸린개,,,빠릉빠릉 이만가는개..소금집 개...머리속에 희망만 가득한개...모두가 성난는교?? 마음을 비웁시다....죽쒀서 다른 동네 사는 개 주는것보단 조금만 진정하고 순리대로 삽시다,,^*^
2011-07-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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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있다면 고소고발떳떳히 해야지...너 누군지 알겠다...ㅆㅂ것들아,,,니들 그렇게 뒷질하며 사는게 불안하지도않냐,,,하루살고 안살거냐???니들 욕심대로 하고싶거든 최소한 떳떳하게 엉겨야하는것아닐까 싶어염,,,니들이 선배를아세요,,친구를아세요..그렇다고 자신을아세요..???똥개나 들개나 하이에나나,,모두 개과다...
2011-07-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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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씨 ㅂ ㅅ아!
죄가 없다면 진정,고발,고소가 필요없겠지. 비교 할 걸 비교해야지, 죄가 없으면 검찰에서 약3개월간이나 구속 수사를 하겠니? 판사가 보석 신청도 기각하고, 그렇다면 그비싼 변호사가 능력이 없는거겠지, 이제는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2011-07-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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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에서 그냥 수사하지는않습니다.누군가 무고죄,명예훼손등의처벌을 당하지않기위해 인지수사형식으로 수사를하게끔 마구잡이로 진정형식으로 고자질하겠죠..경기도에 그 고자질의달인들이 모여있죠..동물만도못한짓이죠,,,살아있는사람도 고통당하는사람도 소중한데 그동물만도못한 달인들은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2011-07-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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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교수님!
일련의 경북 사태는 거명된 분들이 고소 고발 진정 등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고통과 명예도 존중되고 보호해야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논하고 평가할 때는 진정 실체를 정확히 알고 말이나 글을 쓰야 하지 않을까요. 알려진 것만이 진실은 아니지 않습니까? 참고 바랍니다.2011-07-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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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정말 자살하는 이들이 많아 진 것 같애요. 다같이 모두 힘냅시다.
2011-07-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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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들만 알아주는데.
2011-07-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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