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반전을 꿈꾸는 위기의 충주무술축제… 어떻게?

  


2011 충주무술축제 메인무대 조감도


전 세계 무술인의 대제전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충주세계무술축제. 화려한 수식어의 겉포장에 비해 속이 비었다는 악평을 받으며 위기에 처해있다. 올해는 내실을 기한 무술축제로 대반전을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2011 충주 세계무술축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간 충주 무술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공식후원대회(UNESCO)로 개최한다. 사전행사로 세계기사대회와 청소년무예잼버리, 국제TSG무예심포지움 등을 유치해 축제 전부터 무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무술축제 활성화를 위해 대회와 연무 등은 우수한 무예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무예부문 지원 사업으로 △전국무술연무대회 △국제무술기네스대회 △이종격투기대회 △마상무예공연 △전국무술대회 △무술 체험장 등 6개부문 2억7천5백만원 규모로 세계무술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이외에도 각 학교, 도장, 협회, 동아리, 동호회 등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철인무사대회 △청소년무술잼버리 △전통무예단의 찾아가는 무술세계 △무술도장경영세미나 △국제TSG무예심포지움 등은 프로그램 운영문제로 세계무술연맹이 직접 주관한다.

이번 축제의 무술부분 코디를 맡고 있는 허건식 박사는 “모든 무예단체들이 공정한 기회를 통해 충주무술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와 연무부문에서 공모방식을 채택하게 됐다”며 “기존 무술축제 평가에 미달된 체험프로그램과 무술의 특성부문에 있어 기존의 축제 이미지를 탈피하고, 우수 무예단체의 참여보장과 군소무예단체의 체험형 참여를 유도해 누구나 참여하는 무술축제가 될 수 있게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무술과 관련된 프로그램 의사결정은 세계무술연맹 산하 ‘무술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외에도 기존 체육단체 종목인 씨름과 궁도 등 전국대회가 축제기간에 함께 개최돼 무술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축제 기획을 총괄하는 MBC프로덕션은 무술을 특성화하고, 무술의 색이 가득한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각종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무술축제의 생생한 모습을 공중파로 전달할 계획이다.

예년보다 확실히 달라진 무술축제의 대반전, 기대해볼 만 한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인턴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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