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연맹, 유네스코 총회서 '모범 사례' 평가
발행일자 : 2025-11-13 15:23:46
수정일자 : 2025-11-13 15:24:09
[한혜진 / press@mookas.com]

무예 분야 유일 공식 파트너십 NGO로 국제사회 핵심 주체 입증… 2026년 파리 총회 활동 공유 권고

세계무술연맹이 유네스코 총회에서 무예 분야 대표 NGO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세계무술연맹(WoMAU)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 공식 파트너십 NGO 자격으로 참석해 다양한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40년 만에 파리 본부를 벗어나 실크로드 중심지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첫 사례로, 연맹은 전 세계 430여 개 NGO 대표가 모인 리에종 커미티 멤버 회의에 참석했다. 총회에서 '모범적 활동 사례'로 극찬받으며 2026년 파리 총회 발표 권고까지 받아냈다.
회의에서 국제음악위원회 다비데 그로소 국장은 "무술 분야에서 유네스코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NGO는 세계무술연맹이 유일하다"며 "그 성과와 활동은 유네스코 NGO들의 매우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연맹은 오는 2026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유네스코 NGO 총회'에서 유네스코 본부 및 전 세계 NGO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활동과 성과 및 경험을 공식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권고받았다.
이는 세계무술연맹이 단순한 무예 단체를 넘어, 유네스코의 인문사회과학 및 문화분야 관련 SDGs(지속가능개발 목표) 를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인문사회과학분야 회의에서 유네스코 체육스포츠 낸시 맥러넌 과장에게 지난 9월 'Fit for Life' 연계로 성공리에 개최된 국제연무대회, WoMAU 총회 및 포럼에 대한 성과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좌: 세계무술연맹 안정환 사무총장 / 우: 국립체육대학교 라쉬드 막카리모프 총장)
연맹 대표단은 총회 전인 지난 3일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올림픽위원회 살림 압둘발리예프 부위원장과 면담하고 전통 무술 '장사나티'의 세계화와 유네스코 등재를 협의했다. 이어 4일에는 사마르칸트 총회장에서 청소년정책체육부 장관 겸 상공회의소 이사장 이크라모프 아드함과 환담하며 전통무예 협력 지원 감사 인사를 받았다.
7일에는 또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를 방문한 안정환 세계무술연맹 사무총장과 라시드 맛카리모프 총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6년 8월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체육부 및 국립체육대와 대규모 무술 축제와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연맹은 10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제20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 등재 평가기구 선거에 대한민국 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국내 4개 자문기구 중 연맹이 선정된 것은 무예 분야 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진흥 활동의 국제적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개 단체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연맹은 회원 네트워크와 국내 기관 협력을 통해 선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맹 안정환 사무총장은 "이번 유네스코 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무술연맹이 무예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세계무술축제에 대한민국 택견팀 및 합기도 청소년팀과 참가해 전통무예 보호와 진흥을 위한 국제 연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충주에서 설립된 세계무술연맹은 무예 가치 보존과 발전을 목적으로 2009년 유네스코 공식 파트너십 NGO, 2010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자문기구로 인정받은 무예 분야 세계 유일 국제 NGO다.
한편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북한은 체육스포츠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고, 이집트 칼레드 엘아나니 박사가 4년 임기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유네스코 첫 아랍 출신 사무총장이 됐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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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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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가전통무예 우리나라전통무예가?
일본무도인가?궁금2025-11-15 03:24:3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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