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우 품새고찰] 태권도 품새 vs 가라테 카타 vs 우슈 투로
발행일자 : 2011-02-22 19:41:28
<글. 전민우 / 경희대 품새팀 코치, 남창도장 수석사범>



왼쪽부터 태권도 품새, 가라테 카타, 우슈 투로 경기 장면
태권도, 가라데, 우슈는 대표적 동양무술이다. 그 중 우슈와 가라데는 태권도 품새보다 먼저 국제대회 공식종목에 진입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품새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슈와 가라데의 경기규정과 비교하여, 향후 품새 경기의 개선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비교대상은 품새 경기규칙 및 해설(세계태권도연맹, 2010), 대한공수도연맹 경기규정(대한공수도연맹, 2010), 대한우슈협회 경기규정(대한우슈협회, 2009) 등이다. 지면 관계상 간략한 내용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 경기방식 요인

경기장의 크기, 경기 종류, 선수의 연령구분, 경기 진행방식, 형의 종류수, 경기 제한시간, 음악사용 여부를 경기방식 요인으로 규정하고 비교를 실시하였다.
연령구분을 보면, 태권도가 다른 두 종목에 비하여 연령에 따라 종목이 세분화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형의 종류수를 보면, 가라데의 형의 종류가 현저하게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경기 시간에서는 우슈가 형의 종류에 따라 경기시간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투로에서만 음악관련 조항을 확인 할 수 있었고, 형의 종류로 경기종목을 구분하고 있었다. 본 요인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품새가 카타와 투로에 비하여 연령 층을 세분화하여 실시하고 있다는 점과 단조로운 경기내용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판요인

심판 구성인원, 심판의 위치, 채점 방법, 경기 중 벌점 사항, 가점제 실시 여부, 점수 표출방식을 심판요인으로 규정하고 비교를 실시하였다.
심판구성인원과 심판의 위치는 <표 2>의 내용과 같고, 채점 방법을 보면 태권도는 10점 만점에 정확성5점, 연출력 5점으로 구성됐다. 반면, 투로는 10점 만점에 동작질량 5점, 연기수준 3점, 난도배점 2점으로 구성되어 태권도보다 세분화 된 것을 알 수 있다.
가점제 실시여부는 투로에서 자선종목의 창신난도에 따라 가점을 실시하고 있다.
점수 표출방식에서도 세 종목이 모두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태권도는 정확성과 연출성이 각각 최상위, 최하위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평균점수를 산출하여 표출하는 방식이다.
가라데는 5명의 심판 중 과반수가 득표한 선수가 승리를 하는 방식이다.
우슈는 각 채점 요인별로 집계된 당연점수에서 심판장의 감점을 빼거나 창신난도의 가점을 더한 점수가 선수의 최후 득점으로 이루어진다.
본 요인에서는 3가지의 채점 영역별로 심판을 별도 지정하는 우슈와는 달리 태권도는 한 심판이 정확성과 연출성 모두를 채점하고 있다는 것이 시사점으로 나타났다.
한 심판이 하나의 영역만을 채점함으로서 채점의 집중력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참고할 사항으로 사료된다.
또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는 것은 기술 향상의 효과와 경기 상황에서 결과에 대한 반전의 기대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기에 매우 흥미롭게 여겨진다.
-채점 기준 요인

채점기준은 태권도의 기준에 맞추어 정확성, 연출성, 표현성, 숙련성 등으로 나뉘었고 가라데는 표현성과 숙련성의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연출성으로 요인화 하였다. 우슈는 정확성에 해당하는 동작질량과 연출성에 해당하는 연기수준, 난도배점, 창신난도를 그대로 기술하였다.
먼저 정확성 요인을 보면 가라데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각 품새의 종류에 따라 세부동작기준을 설정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연출성은 투로가 3가지의 요인으로 나누어 가장 세부화 된 기준을 설정하고 있었다.
본 요인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태권도가 정확성의 세부 기준이 구성된 것에 반해 표현성, 숙련성의 세부기준이 부족했고, 가라데는 전통적인 형태와 방식을 강조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투로는 세분화된 기준으로 심판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었고 감점제만 실시하는 태권도와는 달리 가점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창의적인 기술에 대한 가산점의 부여는 향후 창작품새 종목이 신설될 경우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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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내가 큰강을 이루고 바다로 나아가듯 앞으로 무궁한 발전과 함께 태권도계의 큰 그릇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1-03-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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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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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새대회의 체계적인 정립을 위한 첫 걸음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태권도 품새가 많이 개선되었으면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2011-03-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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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들립니다. 경기시간을 정확히 해야 할듯..공인품새는 1분30초 창작품새는 2분이내라 알고 있는데...ㅋㅋ공인품새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창작품새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사람으로서..심판의 주관적견해가 많이 작용하는 품새는 체육적, 무도적, 미적 조화속에서 태권도대련의 실전성을 기르기 위한 기의 표현과 태 동양적 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국제 경기인 만큼 1973년 세계겨루기대회 이후 태권도비약적 발전과 함께 침체된 품새경기의 활성화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운동입니다..비판보다는 발전방향성에 대해 얘기해야 합니다..그런면에서 보면 젊은 젊은이의 이론적 확립은 대단히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칼럼잘 읽었습니다
2011-03-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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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투로가 멋지긴한디...
2011-02-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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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부정이 아니라 더큰 그릇이 되려면 이것으로는 부족한듲 생각해서..
2011-02-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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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동 하실건가요? 한말씀 드리면 역사 . 인정 ..남의돈 꿔서 부자되면 욕은 먹어도 평생 부자로살수있지만 언딘가 왼지 뒷통수가 가려운 것은 죽을때까지 느낄겁니다. 지금 시작이라면 꼭 참고 하시길 품세마다 색만있다고하니 조금 더 알아보시길 그리고 계속 번복되는 관찰말고 다른 방식으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1-02-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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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정적으로
보시지 마시구요..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지켜보십시요..
참고로 태권도 가라데 우슈 깊이 있게 배워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현지에가서 오랫동안 수련했습니다.
어느 하나 쉬운 것 없고 각 품새마다 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품새들이 기본을 중요시 여기구요.. 3곳의 기본에서 비슷한 부분을 많이 느겼습니다.
앞으로의 동양무술의 품새 발전을 기대합니다..2011-0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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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 태권도 품새의 발전 기대합니다.
현 기사는 품새의 발전 방향을위해 고찰하여 수집한 것이기에 아랫 글의 비판은
어울리지 않네요...
물론 현 태권도 품새는 많은 발전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 품새만으로 그렇게 판단 하시지 마셨으면 합니다.
쿵푸님이 말씀하시는 기의 표현? 왜 없겠습니까?2011-0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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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이런 글 기사 넘 어이없는 분석이라생각하며 혼동이라 생각하고 별로라고 생각함다.
품세形에대해 더도 덜도 권도 품세저럼만 공부하신듯 껍딱 보지마시고 실제로 넓게보면 이 이상 얼마나 내것이 단순한지도 알것이다.2011-0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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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속이지않고 정말 느끼자고 한다면 가라데 쿵푸 직접배워보시길 체험이아닌 실력으로 참 배울점이 많을것임다. 반면 내가 줄수 있는건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하게 될것..
2011-0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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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뭘알고 쓴글인지 알고 쓰셨다면 많이 부족하다는걸 아시는지 자꾸 우월하지 않은데 우월하다 하시면 뭐라생각해야 하는지 무조건 배우기 쉽다고 좋은것은 아니다. 반면 배우기힘들다고 강한것도 아닌 겸손하자 이말임다. ㅎㅎㅎ
2011-0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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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술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자신의무술만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편협된 생각이지.
2011-0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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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품새는 그냥 춤동작이죠 율동이죠 그냥 카타의 짜집기니깐요 애초에 기의 표현 이딴게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품새를 위한 품새를하기때문에 아무짝에 쓸모없는것이죠
2011-0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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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고견 주십시오..^^
2011-0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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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2011-02-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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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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