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기의 허심탄회Ⅱ] 태권도 절호의 찬스
발행일자 : 2010-08-09 14:43:18
<글 = 전익기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지난 7월부터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주요 정책 중에 ‘체벌 전면금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일례로 전국 학교장의 91%가 체벌 전면금지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학부모들 역시 찬반으로 나뉘어 의견이 분분하다. 이 문제는 비단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부터 교육현장에서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필자는 무모한 체벌만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안으로 개발 중인 각종 대체 프로그램인 독후감쓰기, 영어단어암기, 반성문 쓰기, 벌점제 등을 보니, 과연 ‘체벌 대체 효과’가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하나는 일부 학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최고다. 우리 아이는 남들과 다르다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우리 자식 기 살리기라는 명제 아래 무분별한 자존감을 주고 있는 듯하다. 둘째로 80년, 90년대부터 교육정책의 잦은 변화로 인해 경쟁위주의 교육과 인성 및 도덕교육의 실종이 야기됐다. 셋째로, 보편적인 인간의 모든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권리 및 지위와 자격에 중점을 둔 인권이 사회전반에 확대 해석되면서 인권이 인권을 침해하는 아이러니한 사태가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의 일차적 사회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가정이 청소년들의 교육 및 사회화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이로인해 발생하는 청소년들의 사회 일탈 행동 등은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태권도에 굉장한 기회가 찾아왔다. 사회 교육 시스템에 구멍이 뚤리면서 태권도인들이 해야할 일이 생겨나고 있다. 태권도가, 태권도인이 다시 한 번 재도약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싶다.
분명 태권도는 비인기 스포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3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태권도가 여타의 스포츠와 다르게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었던 것이 ‘인성교육’때문이었다. 태권도를 통해 ‘사람 만들기’에 앞장선 덕이다.
이제 핵심이다. 가정과 사회 그리고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인성, 윤리, 도덕과 관련된 교육을 2010년, 태권도장에서 다시 불을 붙여보자. 이를 통해 태권도장이 좀 더 확고한 사회교육적 위치를 담당하자. 태권도장은 이제 제3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한다. 작금의 청소년 관련 문제는 더 이상 공공 기관에서는 통제가 불가능하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은 더 큰 자유가 주는 의미를 이해 못할 것이다. 그들은 더 큰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반복적인 실수를 할 것이다. 테권도가 태권도장이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현명한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재창조한다. 우리 태권도 지도자들은 지금까지 보여준 지혜로움을 좀 더 발휘해보자. 태권도, 이제 제 2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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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태권도에 태권도인에게 기회가왔다고 해야하나? ㅎㅎ당신부터 생각을 바구고 글을쓰시고 그리고 무예에관해 지식인 척 고만하셔 태권도외 타무도는에게는기회가 없는건가 그럼 태권도는 무예가 아닌가? 마음으로 정신부터 수련하고 이런글쓰셔 한심하니까?
2010-08-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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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다하는말..깔라면제대로까지두리뭉실둘러대네.이게바로기회주의자임다.소신을갓고제대로하시여.이런대글올려서인기눌리려고하지말고여....
2010-08-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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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장에서 태권체조를 아직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교육하는 곳이 있습니다. 내가 잘 하지못하는 것은 다 안 좋은 것입니다. 코리안은 그런 마음까지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흐름을 타고자 하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요? 팔벌려뛰기를 하면서도 아이들마음속에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자라고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되고있는
아동범죄,패륜범죄,청소년자살 등은 인성교육이 필요한 시기(?)^^에 가정내교육이나, 인성교육이 받쳐주지 못했는이유에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본다면, 맞습니다. 제2의 르네상스~2010-08-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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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의 기본적인 기초학문을 더 연마하는 게 맞는것 같애요,인성교육을 체육관에서 가르친다.웃기는 얘깁니다.교양이란 수십년 배우고 훈련받는다 해서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근본부터 태생이 문제죠 그리고 체육교실에서 인성교육을 가르친다.아니죠 체육교실 지도자들의 마음과자세를 우리는 깊이 성찰부터 하셔야합니다.특히 험악한 자세.매너.언어.삶이질등등 아이들 가르치는데 풍부한지 뒤돌아봐야 죠
2010-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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