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포천…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 폐막

  

1986년 대회 창설이래 한국서 첫 개최… 한국 남녀 동반 종합우승



세계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열전의 장 ‘제12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25일 경기도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개막해 품새와 겨루기 2종목에서 47개국 601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루고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종주국에서 최초로 열린 대회로 역대 최고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학 태권도인의 열정과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한국은 남자부 금5, 은3, 동2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역시 금4, 동3개로 종합우승 했다. 한국의 남녀 동반우승을 이끈 차태문(나사렛대)과 박미연(경희대)은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서장원 대회조직위원장(포천시장)은 폐막식을 통해 “대회의 막은 내렸지만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며 “6일간의 여정은 짧았지만 서로 따뜻함을 나누기에는 많은 시간이었다. 태권도 정신을 경기장에서 생생하게 구현해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 준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는 1949년 FISU 설립 이래 1986년 미국 버클리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그 후로 매년 격년제로 개최되어 올해로 12회째 맞이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포천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했다.

지구촌 대학 태권도인의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표방, 부문별 시상식에 우승자 국가 대신 FISU 노래로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국가와 인종, 종교를 초월하는 FISH의 기본정신 때문에 세계대학선수권 모든 종목이 국가가 울리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FISH 켄민 경기위원장(미국)은 “개최 초반에서 조직위원회의 경험미숙으로 실수가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화 되면서 마지막에는 완벽에 가깝게 끝났다”며 “다른 나라에서 열린 대회와 비교하면 최고 수준이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폐회가 선언된 후 가우데아마우스 이기뚜 음악에 국제스포츠연맹(FISH)을 상징하는 대회기가 하강했다. 서장원 조직위원장은 FISH 대회기를 Kabenge Penninah 집행위원장에게 반납했다. 이어 차기 개최지인 중국 내몽고 리쯔요우 체육국장에게 전달됐다.

식후 행사로 포천시내 태권도장 어린이시범단 30명이 시범공연을 펼쳤다. 이어 리틀타이거즈 어린이시범단 80명이 악당과 대결을 그린 넌버벌 퍼포먼스 ‘비련’, K-POP과 셔플댄스 등 신나는 음악에 맞춰 라이브쇼를 선보였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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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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