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칼럼] 자신의 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요령(1부)

  


사진은 33세살 노총각 이천목씨


33세살의 노총각 이천목씨는 용산전자상가에서 디지털사진기나 MP3와 같은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사장님이다. 노씨는 온순한 성격으로 수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현재 빨간띠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권유술을 즐길 줄 아는 매니아이다. 그런 그가 거울을 보면서 발차기를 해댄다. 학처럼 우아하거나 바람처럼 빠르지는 않치만 그래도 열심히 수련한 티를 낼 정도는 됨직하다.(이하 대화내용은 이천목 : 수련생 = 강준 : 관장)

수련생 : “휴~거참. 이상하다?”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는 소리가 차길건너편 아파트를 짓는 공사장 인부에게 까지 들릴 듯하다. 그는 묘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발차기 한번을 하고 연신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리곤 내 쪽을 향하여 고개를 돌려 확인한다.

수련생 : “관장님! 저 발차기 폼이 이상하죠?”
관장 : “응”
나의 단답식 대답에 김이 빠졌는지 이제금 고개를 돌려 거울 속 자신의 얼굴에게 발길질을 해댄다. 이번에는 주먹치기를 한번 하고는 도복의 매무새를 추스르고는 중얼거리듯 묻는다.
수련생 : “이상하네? 관장님! 원투스트레이트의 폼이 어딘가 엉성하죠?”
관장 : “딩동댕~♪” 나는 대답대신 전국노래자랑에서 아마추어 가수가 합격을 했을 때 들려주는 실로폰소리를 흉내를 내듯 말했다.

“너무나 환상적인 폼이다!”라는 말을 기대하기라도 했는지 금세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이상한 놈이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놈의 행동이 자꾸 눈에 거슬린다. 아니나 다를까?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가 성큼성큼 다가와 묻는다.
수련생 : “관장님 이상합니다!”
관장 : “뭐가? 난 니가 더 이상해 뫄!”
수련생 : “제가 공권유술 도장에 와서 수련한지만 이제 6개월정도 되었잖습니까?”
관장 : “그래서?”
수련생 : “그때 함께 입관한 원우는 586팬티엄급이고 저는 286구식 컴퓨터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관장 : “그게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 네 놈이 나에게 586팬티엄 컴퓨터를 사달라고 말하려는 게냐? 아니면 네 머리가 돌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은거냐?”
그가 내게 말하고자 하는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이런 놈일수록 이상한 질문을 쏟아낸다.

마치 거미똥꼬녁에 거미줄을 뽑듯이 줄줄이 질문을 뽑아내어 나를 당혹케 하리라. 예를 들어 ‘손가락으로 눈을 ’팍’하고 쑤시면 눈알이 손가락 끝에 박혀서 뽑혀 나올까요?’라는 질문이나 ‘무술의 최고경지에 이른다면 칼로 아무리 배를 찔러대도 피가 한 방울도 흘러나오지 않는 금강불괴[金剛不壞]의 경지에 도달 할 수 있는가요?’라는 약간은 짜증이 밀려오는 유형의 질문들 말이다.

탁! 까놓고 말해서 이렇게 터티하면서 진지한 스타일은 내가 아주 싫어하는 놈의 유형중 하나이다. 그가 말꼬리를 잡고 흔든다.

수련생 : “그게 아니고요. 6개월전 저와 원우가 같은 날 입관했습니다. 똑같은 지도와 훈련을 받고, 똑같은 기술을 배웠는데 어째서 원우의 실력은 586팬티엄급으로 급상승 업그레이드 된 반면 저는 286도 모자라 주판(籌板)수준의 실력정도로 하락되고 있는지 그게 이상합니다!”
관장 : “그게 이상하냐?”
수련생 : “그게 이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수련을 게을리 한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농땡이를 친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은 관장님도 알고 있잖습니까? 저 열심히 하는 거? 그런데 어째서 ‘듬성듬성’ 수련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원우는 ‘펄펄’날고 나는 ‘벅벅’기어 다니는지, 그게 이상하지 않으면 어떤게 이상합니까요?”
관장 : “이놈이? 어째 말투가! 나에게 그 책임을 묻는게냐?”
수련생 : “그게 아니라! 하도 이상해서요!”

일리 있는 말이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아주 이상한 놈도 아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비단 그에게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술도장에서 수련하다보면 누구나 한번 씩은 격는 딜레마(dilemma)일수 있기 때문이다. 무술수련을 그만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실력이 향상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소처럼 우직하게 수련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형상이 계속되기 된다. 분명 나도 소싯적 이러한 일로 인하여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일이 있었으리라 생각하며 나는 대답했다.

관장 : “공권유술을 수련함에 있어서 똑같은 훈련시간을 투자해 똑같은 기술을 배우고 똑같이 체력훈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실력차이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네. 어떤 이는 운동신경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집중력이 좋아서일 수도 있어! 그것도 아니라면 남들보다 더 많은 무술을 경험을 해서일수도 있겠지. 나의 경험을 예를들어보면 남들보다 운동신경이 특별히 좋은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단한 노력형이거나 번득이는 천재성을 지닌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네. 또한 나는 스스로 능력을 잘 알기에 자기 자신의 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어떠한 요령이 없는가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됐다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계획적인 수련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가 칭얼대기 시작했다.
수련생 : “제가 원하는 것이 그겁니다요! 가르침을 부탁합니다.”

초보자들은 지도자나 선배들이 조언을 해주어도 한쪽귀로 듣는 즉시 한쪽 귀로 흘려버리는 기막힌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군에게 초보자들이 간과하는 일곱가지의 능력향상 시켜줄 방법을 조언해주었다.

1.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를 구한다.

이것이 공권유술을 수련함에 있어서 자신의 실력을 가장 극대화 시킬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맹신한다. 지금은 작고했지만 예전 ‘대야망’이라는 만화를 그려낸 고우영 화백과 이후에 나온 방학기 화백의 ‘바람의 파이터’ 모두 극진가라데를 창안한 최영의 선생을 일화를 그려진 만화책이다.
그 내용 중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최영의선생의 산중훈련장면이다. 고된 훈련으로 머리카락이 한줌씩 빠지고 밤에는 산짐승의 공포를 달래가며 혼자 혹독한 수련을 한다는 내용에 감명받았다. 나도 정말로 산속으로 들어가 산중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3개월을 못버티고 산을 내려왔다. 나는 산에서 내려와 가장 먼저 한 것이 가장 가까운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은거였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자장면을 3개월동안이나 먹지를 못했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도저히 할 수 없는 수련방법이다. 그렇게 자장면이 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이미 자장면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처럼 순식간에 녹아 없어졌다. 나는 도사가 되겠다고 산속으로 들어간 것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어째든 그 이후부터 도장에서 수련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며, 가장 빠른 기술습득과 실력을 보장받는 길이라고 믿는다. 만약 당신이 무술의 최고경지인 입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아니라면 산속에 들어가 수련을 한다거나 책 몇 권을 스승으로 모시는 수련방법은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라고 충고한다.

도장에서 스승을 모시고 무우(武友)들과 함께 훈련하는 방법이 최고이며, 이것보다 더 좋은 수련법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더 덧붙인다면 도장에서 같은 시간대에 수련하며, 자신과 가장 마음이 잘 맞고, 기량도 비슷한 훈련 파트너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언제나 훈련파트너를 구해서 함께 연습을 했다. 서로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동기유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냈다. 이것은 곧바로 실력향상으로 이어졌다. 훈련파트너는 코칭미트를 잡아주고 메치기를 함에 있어서 낙법을 쳐주고 기계체조를 훈련중 부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조해주며, 와술과 대련같은 기법 받아주기도 한다. 이러한 훈련방법은 파트너 없이 혼자서는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를 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2.자신의 폼을 교정하기 위해 거울이나 허공연습을 많이 한다.

공권유술협회 수련관은 넓은 수련장이나 좋은 편의시설을 구비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항상 깨끗이 청소하고 주변정리가 잘 되어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수련 및 지도한다. 특히, 수련관을 처음 개관할 때부터 지키는 철칙이 있다. 그것은 커다란 전신거울을 최소한 한쪽 벽면만이라도 전부 달아놓는 것이다. 요사이 무술도장에서는 거울을 아주 작게 부착하거나 아예 거울 없는 도장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유는 어린학생들이 장난치다 거울이 자주 깨져 안전사고에 주의하기 위해서다. 또한 갈아 끼우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이유다.

모든 격투는 폼이 우선이다. 만약 거울이 없다면 누군가 자신의 동작이나 폼을 지켜봐주며 교정에 대한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 이런 수련방법은 사실상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전신 거울만 완벽하게 구비되어있다면 언제든 자신의 동작이나 폼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고, 쉽게 교정이 가능하다. 이것은 곧장 실력향상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울을 자신의 잘생긴 얼굴을 확인하는 기능으로만 사용하지 말고 훈련에 중요한 스승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먹으로 치는 동작이나 발로 차는 동작은 폼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허공연습은 거울을 보면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3. 샌드백이나 코칭미트로 연습 후에는 반드시 사람과 사람을 상대로 연습한다.

샌드백의 경우 언제든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타격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필자 또한 오랜전부터 샌드백을 애인과 같이 친근하게 지낸 적이 있다. 도장에 들어서면 몸을 풀고는 바로 샌드백 곁으로 갔다. 그리곤 한시간이든 두시간이든 혼자서 샌드백을 독차지 한 기억이 난다. 샌드백치기는 혼자 연습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샌드백을 이용하는 이유는 손과 발을 이용하여 때리고 차기를 반복 수련으로 근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직접적인 파괴력의 향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코칭미트는 파트너와 함께 수련하는 훈련법이다. 양손에 각각 한 개씩의 미트를 착용 후 그곳에 치거나 때리는 연습방법이다. 반드시 훈련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정확도와 타격 감각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훈련법이다. 미트를 치다보면 박자의 감각이 생기고 마치 드럼을 두드리듯 리듬을 타게 된다. 이것은 격투대련에서 꼭 필요한 타이밍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을 실시 한 후 실전스파링을 위해 파트너와 직접 마주보며 치거나 때려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비록 대련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힘의 절반만을 사용하여 움직이는 사람을 맞추어 보라는 이야기다. 또한 상대의 반격에 반응하여 대응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샌드백은 사람처럼 움직이지 않고 천정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뿐이다. 이 녀석은 당신의 어떠한 공격에도 모두 그것을 감수한다. 오죽하면 권투시합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은 선수에게 '마치 샌드백처럼 얻어터진다'는 표현을 쓰겠는가? 미트치기 또한 당신을 반격할 수 없다. 그러므로 움직이는 상대와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훈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많은 초보자들이 단순히 샌드백만 치거나 코칭미트만을 두드리고 무엇이 그리 급한지 곧장 집으로 돌아간다. 이런 방법은 좋은 훈련법이라 할수 없다. 마음에 맞는 파트너와 스파링을 하도록 해라! 샌드백훈련에서 얻은 컴비네이션 기법이나 코칭미트에서 수련통한 정확한 폼을 구사하며 상대를 공략해 보는 것이다. 단언하건데 이것을 반복하면 당신의 실력향상은 보장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실력의 향상을 느낄수 없다. 꾸준한 수련을 하면 쌓이고 쌓인 실력이 어느날 갑자기 치솟아 오르기 시작한다. 자기 스스로도 주체를 못할 때가 올 것이다. 비가온 뒤 쑥쑥 자라는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기술이 향상된다. 어떨 때는 이러한 현상들이 무섭기까지 하다. 그러나 너무 기뻐하지 마시라.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 기술향상의 정체기를 맞게 되어 있다. 이는 당연한 사이클이다. 누구든지 정체기와 상승기가 맞물리게 되는데, 이것을 극복하며 수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나머지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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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

    떡하니 사진이 나와서 놀랬다... 잘지내는구나.. 더열심히해서 잘되길바래.. 천목오빠..

    2010-04-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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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따

    강준선생님 실전호신술위주로 글을 써주시면 안될까요?요즘같은시대는 그게더유익할것입니다.사진까지 함께 넣어서 해주십시요.

    2010-04-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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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자기팔을 꺽으라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나 그걸 또 막대기로 가서 사정없이 꺽는사람이나 다를게 뭔가...천하 제일이란 말이 가만히 서있는 사람 꺽는 기술이 세계 제일이라는 말이지?. 그렇게 꺽어대다가는 경찰서 행이여,, 기술다운 기술을 가르치시길,,

    2010-04-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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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지걸지맙시다

    강준사범글을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그냥 좋은글은 좋은글입니다 그리고 강사범 사람 좋고 제자들을 진짜사랑하는 분 같습니다.

    2010-03-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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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냐?

    밑에기본아~ 무술협회장들중에 강준회장님처럼 기술에 검증받은사람이 어딧냐? 무슨 프라이드나 UFC에나가야 검증이냐? 빙신들은 무카스에 들어오지마라!무술과 mma의 차이도 모르는 하찮은것 같으니~

    2010-03-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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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

    글은 훌륭합니다.아주~하지만,글솜씨에 비해서 검증된 실력은 미비한거 같군요.이참에 무협소설가로 나서시는것이.....

    2010-03-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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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카스

    강준관장님의 글이 무술의 계파를 떠나서 훈련에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2010-03-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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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권

    강준관장님은 효도르와 싸워도 이길수 있는 실력을 갖춘 분이십니다.

    2010-03-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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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이 초딩아~

    니 ㅇ ㅐ ㅂ 가 UFC 나가라문 구럼 ㄱ ㅇ 용씨도 나간 다 구러더라 아직도이런 초딩이있구먼

    2010-03-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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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7

    격투기종목.이.딜레마에.빠져든다면.아마추어..격투기란.둘중하나..연습에으한.정신적.자기만족이나..참피언이.돼기위한.훈련..공권유술이..아직.세계적.무술이.아닌갑네요...공권유술선수들.함.프라이드.유에프시에서..실전.함해보면.답이나올건데..우물안에.개구리는.절대.우물을.벗어날수없듯이.맨주먹의.장점으로.프라이드.유에프시에서..맨주먹대결..신청하면.공권유술.대박일건데...강준씨가.함나가보면.어떨까여..

    2010-03-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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