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반 무예, 남산봉수대서 한해 동안 시연
발행일자 : 2010-03-12 16:49:01
<무카스 = 방환복 기자>
조선조 제 1대 태조가 만든 ‘봉수대’ 제 22대 정조가 만든 ‘무예도보통지’ 남산에서 재현
서울시가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 한해 동안(매 월요일 휴무) 남산봉수대에서 ‘남산 봉수대 거화의식 및 24반무예’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조 제1대 태조가 설치한 ‘봉수대’와 22대 정조에 의해 만들어진 ‘무예도보통지’의 복원된 모습을 남산봉수대에서 복원해 시민들에 알리는 행사이다.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리는 이 행사는 ‘남산봉수대 거화의식’은 거화(炬火)의식 5단계로 나누어진다. 평상(평화)시에는 하나(1거), 적이 나타나면 둘(2거), 경계에 접근하면 셋(3거), 침범하면 넷(4거), 적과 아군이 경계에서 전투를 벌이면 다섯(5거)을 피워 올렸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의해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남산봉수대는 지난 93년 '남산 제모습 찾기' 차원에서 복원됐다. 봉수대는 거화의 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다. 물론 1거화는 봉수의식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섯 개의 봉수대에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신호를 보낸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남산 팔각정에서 전통무예시범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시 전통무예시범 공연은 24반 무예 중 화려하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예도총보, 왕궁 근위대가 사용한 기창, 초승달 모양을 닮은 강력한 무기인 월도 등이 선보여진다. 이어 무예 중의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곤방, 방패인 등패, 가장 긴 무기인 장창 등과 전투장면 재현 및 진검베기, 검무와 본국검 등의 전통무예 시연도 펼쳐진다.
24반 무예란, 조선조 제 22대 정조(14년, 1790년)의 왕명에 의해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의 학자와 무관이 주도하여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24가지 기예를 말한다. ‘무예도보통지’는 24반무예는 1989년 임동규(총재, 24반무예협회)에 의해 복원 됐다.
[무카스 = 방환복 기자 /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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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기준은 임동규총재가 24반무예를 창립일이 복원 날짜가 아닐까요????
2010-03-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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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고를 치른후 경당을 설립한 해를 기준한것입니다. 옥고중 무예도보통지를 복원하셨으니 1970년이 맞을것입니다.
2010-03-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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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예단체가 딴따라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딴따라.
2010-03-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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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는 24반무예는 1989................ 맞는 말일까요?
2010-03-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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