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통무예 세계화 나서
발행일자 : 2010-11-03 19:50:28
<무카스뉴스 = 김현길 기자>
2010 한일전통무예인교류회 일본 동경서 개최
한국과 일본의 전통무예인들이 함께 세계화를 꾀한다.
이와모토 아끼요시 감독(83세, 게이오대학)은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일본 동경에서 열릴 ‘한·일전통무예인교류회(이하 교류회)’에 중요무형문화재인 택견(제76호 정경화)과 (사)24반무예협회(총재 임동규)를 초청했다.
이번 교류회에서 한국 무예시연단은 택견시범단 4명과 24반무예시범단 10명 등 총 14명이 일본 원정에 나선다.
택견시범단은 본때뵈기, 별거리, 마주메기기, 맞서기, 육모술, 여성호신술, 대걸이, 비각술 등 택견의 진수를 선보인다. 24반무예시범단은 예도, 예도총보, 본국검, 월도, 기창, 쌍검, 권법, 등패, 곤방교전, 곤방, 곤방교전, 검교전, 권법교전 등의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일본에서는 공수부 OB목요회, 강유류공수도, 아이끼도합기회 소림도장, 국제태권도협회 등 35여 명의 무예시범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 ITF 박정현 사무국장은 “전통무예교류전은 2년 전 일본 아이끼도, 공수도 원로들과 일본ITF 사범들이 한국을 방문해 선무도, 한무도 24반무예 등 총9개 단체와 시범으로 시작됐다”며 “이후 일본에서 한국의 무예인들과 함께 교류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와 이번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24반무예협회 임한필 사무총장은 “무예도보통지는 한·중·일 모든 무예가 결합된 것으로 택견과 함께 일본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임 사무총장은 “이번 교류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학술 영역까지 확대해 일본 열도를 돌며 한국의 전통무예를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일전통무예인교류회는 2008년 10월 한국 김포에서 시작됐다. 한·일 양국 대표단은 하나 같이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의 전통무예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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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시에도 왔으면 좋겠다. 이곳에서도 우리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택견과 오리지널 태권도 단체인 ITF를 야마나시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2010-11-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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