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000만원 호주머니로 '쏙' 천안시 검도팀 감독 구속

  

천안시검도팀 A감독, 천안시로부터 받은 돈 착복 혐의 인정


검도대회의 현장(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천안시검도팀 감독 A(45)씨를 선수 급여와 훈련비 등을 착복한 혐의로 2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2년부터 천안시검도팀을 맡아 온 A씨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금액은 총 1억 5,000만원이다. A씨는 천안시가 입금한 급여 및 훈련비 1억 3,000만원을 착복했다. 이어 2006년 말 천안시검도팀으로 스카우트된 선수에게 지급되는 정착장려금 2,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중 1,000만원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검찰에는 1억 4,000만원을 기소 의견한 상태다.

A씨는 주로 ‘유령선수’를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다.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없는 2명의 선수와 짜고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급된 급여를 4년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 수사과의 한 관계자는 “천안시로부터 받은 돈 일체에 대해 인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착복한 돈 일부는 선수를 위해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경찰청측은 “일부 선수들에게 소정의 돈을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마치 자신의 월급을 용돈을 주는 것처럼 행동한 것은 사기행위다. 정상참작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검도계의 한 중진은 “이번 사건과 함께 각 시도검도회에서도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다”며 깊이 우려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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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부

    이런 쓰레기 같은 감독은 분리수거 해버려야 합니다!
    이런 감독들이 있기에 그단체가 욕먹는 겁니다!
    이런 쓰레기는 영원히 그단체에서 추방시켜야 합니다!
    쓰레기를 재활용 한다고해서 새것이 될 수 는 없습니다!
    투명한 사회를 이루고자하는 김대중 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기를.........
    초심을 잃어 버리는 우리 지도자들 각성하시게요!!!!!!!

    2009-08-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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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도인

    안됐군요.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법정에서 다를 일이겠지만. 무도인 스스로가 자중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검도가 매우 적대시 하는 단체인이지만 타산지석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2009-08-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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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왜 김재일 선생을 타겟으로 경기도 검도회 4년 감사를 했는지? 이번 법정에서 어떤 결과나올지??? 충남검도회 회장은 어떤 징계 처분을 받는지??? 검도인 여러분이 관심갖고 썩은 물을 갈라치울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8단 고단자 선수출신 선생님 여러분 제발 자신의 주장을 떳떳히 펼처나가십시요 당신들의 전성기때 마음, 모습으로 진정한 검도인을 걸러 주시길 바랍니다.

    2009-08-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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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도라는 말

    검도라는 말은 일본말이다. 일본이 만든 말을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 가맹된것도 그대로 일본을 답습한 거다. 그런 검도가 조용하더니 이게 뭔가. 해동검도니 뭐니 엄청생겨난 마당에 일본검도는 정직한 도를 가르치는 거라 해 일본검도지만 검도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게 뭔가. 배부르면 이런일이 생기나. 한국검도는 왜 이럴까. 일본을 능가하는 실력이 있는데. 무엇이 아쉬워 이런일이 생길까. 단증수입도 만만치않을거고 정부지원도 많을텐데 실업팀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구조적으로 뭔가 개선해야할게 있을것 같다. 한심하다. 선수들은 무슨 죄가 있을까. 이런 부정은 검도직업에서 나왔으니. 한심하다. 정말 한심하다.

    2009-08-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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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를 도라하면 도가 아니지

    검도를 자꾸 도라 하니 도가 안되고 있지. 道可道 非常道.

    2009-08-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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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힘드네

    뭐가 뭔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 검도는 사람들이 좋아 그냥 눈감고 넘기기 일쑤니. 이런 큰 일이 있기까지 관리감독기관이나 단체는 무엇을 했나.

    2009-08-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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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종웅

    수원시청 태권도팀도 조사해라. 김진기 감독이 경기도협회 심판오다 내리는데, 돈이야 뭐 식은죽먹기로 착복하지. 나쁜 색히~

    2009-08-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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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도8단

    인구수가 적은 "검도"수련생들을 훌륭하고 존경하는 사람들 이라고 늘 생각했는데 검도마져 추락하냐?뭔소린지 모르겠다.무도가 이젠 돈으로 다 오염됐다는 거 아녀 흐흐흐 참말로 우리나라 문제다.살기가 너무나 힘들어 자기신체을 매매해야 하는 막장까지 왔네 정치인들은 자기들만 살려고 아우성 이고 국민들은 누구를 의지하고 살까요 "검도"희망과용기를 보여주소.

    2009-08-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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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한마디

    중앙단체에서 그것도 대한체육회 가맹단체가 시도협회에 행정지도하러가서 감사를 하는 단체가 어디있습니까? 응? 감사가 그런거 하라고 있습니까? 행정지도 하러 가서 문제가 되면 정식으로 감사하는거지. 말도 안되는 소리다. 대한검도회가 진짜 그렇게 했다면 그건 단체가 아직 덜 성숙되었거나 문제가 있어도 한참있는거죠. 만약 그렇다면 정식으로 항의하셔도 된다. 중앙단체가 시도단체 무서운줄 모르는거니까. 회장은 누가 뽑습니까? 대의원들 아니예요? 시도회장들?

    2009-08-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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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도 안되는 구나

    직원의 관리소홀을 회장한테 책임을 묻는 무술단체가 어디 있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네. 그럼 대한태권도협회 직원이 비리를 저질렀다 치자 홍회장이 징계를 먹어야 합니까? 청와대 비서실직원이 사고쳤다고 대통령이 징계를 먹어요? 그런단체가 어딨어요? 음해 하지 마세요. 대한검도회가 그렇다면 그 단체는 정말 개념없는 단체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

    2009-08-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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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도는 왜이러나

    잘나가던 고단자들이 왜 징계를 먹고 나가는지. 무슨 잘못을 했길래 그런지. 이 기사같은 사건이야 그렇다 치자. 고단자들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다들 그만 두고 나가는지. 대한검도회를 만든 9단도 나가고, 8단도 나가고, 7단도 나가고. 괜찮은 사범이다 싶으면 대한검도회에서 나가는지. 무카스는 밝혀주어야 한다.

    2009-08-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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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심-자만-바보

    자의든 타의든 이런 일은 아픔을 주는 겁니다. A감독도 아프고 선수도 아프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이를 감독할 천안시청도 문제고 우리나라 정치도 문제고 대한체육회도 문제고 대한검도회도 문제입니다.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소서. 이런 세상이 싫어요. 터지기전에 미리 막았어야지. 미리 관리감독을 했어야지. 오호 통재라.

    2009-08-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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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의적

    욕심이 화를 불렀구만.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잘 빠져 나오는게 문제지요. ㅋㅋㅋ

    2009-08-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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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한지고

    실업팀 감독이 이런일을 하다니. 실업팀 감독 월급이 많을텐데. 어찌 이런일이 있단 말이요. 현실이 안타까운일일세. 무도사회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거네. 쯧쯧. 말로만 무도인이 아니야. 실천을 해야 무도인이지. 무도정신은 어디가고 돈문제만 이리도 많이 나오는지.

    2009-08-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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