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이영근 사범의 공개 질문에 대한 답변

  

태권도올림픽잔류옹호회 김만금 회장이 보내온 글


*태권도올림픽잔류옹호회 김만금 회장의 글은 본인의 요청으로 무카스에 게재하는 것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 감사를 드린다. 저희의 글을 관심 있게 읽어주셨고 많은 성원으로 일깨워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오랜 태권도의 벗 이영근 사범께서 직접 글을 써주신 배려에 감사를 드린다(개인적으로 이 사범님이 건재하다는 것을 이 논쟁과정에서 알게돼 정말 반가웠다). 이 모든 관심이 오직 태권도의 올림픽잔류를 진심으로 원하는 분들의 성원이라고 생각하니 천군만마의 동지를 얻은 것처럼 반갑고 이로동귀(異路同歸)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종목화라는 목적은 같기에 우리의 뜻은 꼭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오직 우리는 우리의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는 서로가 힘을 보태어 부단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영근 사범님께서 “묻고 싶다는 4가지”의 질의에 답을 드리는 것이 예의일 것 같아 글을 드립니다만, 그 4개의 질의들이 한 분의 의견이 아닌 것처럼 제가 드리는 말씀도 한사람의 의견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래는 이영근 사범님의 공개 질문 내용입니다.

첫째 : 현재 태권도가 올림픽에 잔류에 대한 유럽의 정서는 어떠한지? 문제가 있다면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
둘째 :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 옹호회”에서는 올림픽 잔류를 위하여 그 동안 어떠한 활동과 성과가 있었는가?
셋째 : 다수의 유럽쪽 유력인사들이 태권도 세계연맹 총재에 선거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 한국계 사범들의 대안이 무엇인가?
넷째 : 태권도 잔류 옹호회의 성격의 무엇이며, 태권도 잔류를 위하여 2008년 8월 조직 이후 어떠한 일을 했는가?


위의 네 개 항목의 질문들을 잘 살펴보면 첫째와 셋째, 그리고 둘째와 넷째 질문들이 그 내용에 있어서 대동소이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두 가지로 나누어서 말씀을 드릴까합니다.

첫째와 셋째 물음에 대하여


이영근 사범님도 유럽의 사정을 잘 알고 계시는 것 같다. 셋째의 질문에서 “다수의 유럽 쪽 유력인사들이 태권도 세계연맹총재에 선거에 나서고…”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사람들의 호언장담도 함께 들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태권도를 배웠고 가르쳤으며 각 국가와 대륙연맹에서 일을 해왔다. 내가 만약 총재가 된다면, 태권도의 문외한으로 태권도의 기본과 조직이 어찌 흐르는지도 모르고, 한국정부에서 심어놓은 조정원 총재보다는 훨씬 잘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여 일을 하려는 때는 이제 지났다. 또한 스포츠맨으로서 올림픽 정신에까지 먹칠을 하는 그들이기에, 더 이상은 한국 사람들에게 세계연맹을 맡겨 둘 수는 없다.”라고.

물론 그들이 이런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돈 봉투 사건이 IOC위원들의 입과 귀로 전전되어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 됐다. 이를 덮을 수는 없지 않는가? 더욱이 IOC윤리위원회로부터 '권고문'까지 받은 사실과 "그 권고문을 받고도 아무런 조처 없는 조총재의 유유 부단한 인사 처리로 태권도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며 그들은 입과 귀로 한국 사람들 전체를 흠집내고 있다. 이에 우리사범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기'이고 변명을 하면 더욱 분위기는 악화되기에 우리는 얼굴을 가리고 함구무언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알고 있는지? 물론 스스로 귀를 막고 좋은 말만 전하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이곳의 정서가 그렇고 한국 사람에 대한 불신이 날로 부상되어 가는데 그 대안은 궁색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세계연맹(이하 WTF)과 유럽연맹(이하 ETU)이 마찰을 빚게 된 문제점이 있었다. WTF에서 볼 때 ETU가 자체 내에서 2007년부터 단증을 발급하는 것도 고까운데, 더욱이 전자호구 건이 터졌다. WTF에서는 실용성에 대하여 철저한 분석과 실전에서 실험도 거치지 않고 어떤 영문인지 라저스트의 전자호구에 공인을 2006년도에 주어버렸다. 그러나 라저스트 전자호구는 성능에 결함이 있어 지금까지도 세계대회에서는 한 번도 사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ETU에서는 지난해 4월 제 18회 유럽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여러 전자호구 제작회사들을 불러 실험을 거쳐 조사해 보고 WTF에서 공인을 해준 라저스트를 제쳐놓고, 비공인 제품인 아디다스의 전자호구를 사용하여 유럽대회를 치렀다.

그런데 WTF에서는 그 대회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통보를 했으며, 그렇다고 확실한 조처를 한 것도 아니며, 오늘까지 유야무야로 지내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ETU은 실용성도 없는 전자호구를 쓰라고 강요하는 WTF를 따를 수 없다고 하며, 금년 2009에도 아디다스 전자호구를 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WTF에서 본다면 이는 전적으로 ETU에서 규정을 위반했기에 괘씸할 수밖에 없고 관계가 자연 소원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 마찰과 갈등은 결코 지난 2월 3일 WTF회의실에서 열린 대륙연맹 회장단회의에서 심한 언쟁으로까지 터졌지 않았는가? 이는 WTF집행부의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는데도, 대륙연맹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누구인가? 우리들의 제자가 아닌가. 그러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그들이 우리가 길러놓은 우리들의 제자들이지만, 그들의 사범이기 전에 우리는 한국 사람이고, 또한 그보다 태권도를 평생 생업으로 삼고 살아온 우리의 목적은 첫째도, 둘째도 오직 태권도가 올림픽에 영구정착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곳 유럽에는 50여 명의 IOC위원들과 유능한 부회장들도 있어서 그들의 주위에서 백방으로 태권도올림픽잔류 가능성을 타진해 본 결과, 국가의 천년대계를 그르치는 우를 범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을 물 건너 불구경하듯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결의문에서 밝혔던 사항들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올림픽에서 살아남기 힘들겠다는 결론 아래 고심과 걱정을 되풀이 하다가 그 대안으로 지난 해 8월 뜻을 같이 하던 동지들이 옹호회를 결성하였고, 그리고 결의문을 채택하여 시정되어야 할 사항들을 조 총재께 올렸던 것이다.

모든 순리가 결자해지가 아닌가? 그러나 아시는 바와 같이 마이동풍으로 무시되어 버리고 말았지만….


둘째와 넷째의 물음에 대하여


위에서 거의 대답이 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잔류회의 성격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어떠한 선입견에서 물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정관에는 “제4조 회원의 자격”에서 “본회는 범세계적인 조직으로 제3조의 목적(태권도가 영구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 정착을 위한 모든 노력을 분투하며 회원들 간에 친목을 도모한다)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예: 비태권도인도 포함)회원이 될 수 있다”로
되어 있다. 이는 정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직 태권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순수한 모임으로, 이영근 사범님께서는 무엇을 우려하며, 또는 어떤 대답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다른 뜻도 저의도 내포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2008년도부터 우리는 태권도올림픽잔류를 위하여 부단의 노력을 해오면서 여론과 실재 몇몇 실권자들과도 접촉을 해보았다.

그러나 이영근사범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는 반세기동안 음지에 피땀 흘리며 오늘의 태권도로 성장시키는 일꾼이었을 뿐, 우리에게 무슨 힘이 있는가? 결정하는 것은 올림픽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할 업무임을 잘 알고 있지 않는가, 다행이 우리는 그들의 주위에서 보다 가깝게 그들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여론을 들어보고 그리고 태권도올림픽잔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견마의 역할이라도 기꺼이 다하고 싶었던 것이다.

사실 지금 WTF집행부에 계시는 분들이야 올림픽에서 퇴출이 되어도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남기고 자기들은 다른 곳으로 직장 옮겨가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는 긍지와 자존심을 떠나서 우리의 생활수단이며, 또한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할 숙명이며 우리가 불모지에서 일생을 몸과 마음을 받쳐 쌓아 올린 오직 우리의 생명 같은 업적으로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후손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그것을 지켜내자는 것뿐이다. 이 정도면 대답이 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무슨 할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만은 위에서 말했던, 우리의 정보가 틀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무런 문제없이 올림픽에 정착할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 백번 틀렸다고 돌을 던져도 우리는 탓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귀를 열고 확실하게 입을 여는 자를 찾아야 한다. 충언역이라 했다. 내편의 말이 아니라 의견을 달리하는 상대편의 말, 내 귀에 거슬리는 말도 들을 줄 알아야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자기의 이권과 자리보존을 위하여 아첨이나 떨며 귀에 거슬리는 말은 전하지 않는 그런 입이 아니라 귀에 거슬리는 말도 귀담아 듣고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여 유비무한의 용의주도함을 가진 수장으로서 말이다. 오죽했으면, 아니 얼마나 급박한 상항이라고 깨달았으면 문화체육부장관이 지난해 9월 4일 태권도의 날 공식행사축사에서 “태권도올림픽 퇴출위기” 라는 말을 했겠는가?

우리는 일생을 두고 태권도를 숨 쉬는 공기로 알고 살면서 흐름을 보아왔다. 조총재가 개혁이라는 명목아래 4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그 성과는 무엇인지? 글을 쓰기 전에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 또 개인적인 왜곡되었느니, 인신공격이니, 혼선과 분열을 조장하는 음해세력이라고 타도만 하지 말고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자. 심판을 보아온 선배로서 심판을 두들겨 패는 경기가 어디 있으며, 그것도 올림픽 경기장내에서, 또한 있을 수도 없는 판정을 번복하여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가? 그리고 또한 그 뒤처리가 객관적으로 얼마나 투명하고 설득력 있게 처리 되었는가?

와일드사건도 그렇고, 돈 봉투사건 등 전 김총재 시절에는 30년을 이끌어오면서도 찾아 볼수도 없었던 일들이 불과 4년 만에 국제적인 망신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으며 그 결과는 오늘날 올림픽에서 퇴출위기까지 몰고 왔다. 전 김총재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도 차이가 나기에 한 말씀 하고 싶다. 김운용 전 총재는 1973년에 세계연맹을 창설하여 1994년도(21년 만에)에 올림픽 종목에 전원찬성으로 채택시켰는데, 그 바톤을 받아든 현 조총재는 2004년 싱가폴 IOC총회에서 과반수에서 2표가 많아서 겨우 문턱을 넘어 섰으며, 현재는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것은 조총재의 영향력과 그 능력을 평가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는가? 애석하다면 애석한 옛날이야기 같지만, 전 김총재가 지금까지 총재로서 수장자리에 있다 해도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어쩌면 지금쯤은 올림픽종목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인기종목으로 만들어 놓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갖게 되는 것은 태권도 인으로서 과한 욕심일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안타까움 마음도 감출 길이 없다.

이 책임은 과연 누가 져야 할까? 오리가 수면에 떠있다고 편안해 보이지만 그는 수중에서 물에 가라앉지 않기 위하여 얼마나 바삐 발을 움직이는지를 깨달지 못한다면 그들과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겨우 침소봉대라고 귓가에서 흘려버리겠지만 진정 현실은 심각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이 오면 발 뻗고 울어도 소용없는 일을…. 아직도 느끼지 못했다면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하는가?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과연 침소봉대를 했다는 말인가? 그러나 이것이 어찌 어느 한사람의 책임이겠는가? 아니라고 하겠지! 그러나 집행부 사람들을 잘못 등용했기에 그 책임은 어쩔 수없이 수장이 짊어져야 한다.

무카스미디어 기사를 보고


기왕 말을 냈으니 하신 말씀들을 하나 더 짚어보자. 국내에서는 WTF를 경희대 집합소라고 말들이 많다. 밖에서 보자면 그럴 만도 하다. 한번 나열을 해보자면 총재 조정원 전 경희대 총장을 비롯하여, 양진석 사무총장, 총무부장 김한표, 마케팅 및 홍보차장 김일출, 조정원 집사 김형만, 전 기심의장 고의민, 현 기심의장 문대원, 품세의장 박영길, 심판담당 전익기, 경기차장 김철호(경희대학원), 여비서 경희대 등등이 다 경희대 출신이라면 과연 경희대 연맹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서로 믿고 일을 잘하기 위하여 그렇다손 치자. 여러분들도 다 알고 계시겠지만 <무카스미디어>는 지난해 5월에 WTF에 서면질의를 보냈다고 한다. 그것도 사전에 보내라는 언약이 있었기에 보냈으나 답이 없었다면서 3개월이 지난 9월에는 무카스 대표칼럼(산산수수)을 통해 WTF에 공개편지를 내어 조총재의 답을 구했었다. 우리도 그 11개 조항으로 된 질의서를 읽어 보았지만, 그 물음은 우리 모두가 알고싶어 하던 정말 태권도인들의 궁금증들을 잘도 요약했던 질의서였다. 우리는 긍정적인 답이라도 들을 수 있을까하여 학수고대했다. 그러나 WTF 조총재께서는 우리의 알권리를 야속하게 외면해 버렸고 또한 태권도 옹호회의 결의문도 받았다는 말도 없다. 그것도 우리의 수장이시고 국내 학계와 스포츠계에서 많은 직책과 활동을 하시는 분께서….

기득권에 있는 사람은 언론이나 알 권리를 무시해버려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또 지난 3월 27일 무카스미디어에는 “태권도 전문지를 싫어하는 WTF총재”라는 기사가 떴다. 또한 인터뷰 요청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왜 자신을 떳떳하게 홍보하면서 일을 하지 못할까? 우리는 여러 곳을 통하여 소식들을 접하며 지식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적인 지식들은 전문매체를 통해서 배우고 안다. 그리고 서로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상부상조해야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는 한민족이고 태권도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다. 떳떳하지 못한 곳이 없다면, 아니 있다고 해도 툴툴 털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더 좋은 길이 생길 수도 있으니….

우리도 지금의 현 집행부의 체재로 올림픽에 잔류, 아니 올림픽에 영구 정착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럴 징조만 보였다면 우리가 무엇 때문에 우리 얼굴에 침 뱉는 글을 썼겠는가? 나폴레온 힐의 말을 인용하면 “실패하는 자는 성공자에게 비난을 말한다”고 했지만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우리 모두를 실패자의 구렁에 빠뜨리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을 뿐이다. “싸움 중에는 말을 갈아타지 말라.”는 속담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타고 있는 말이 건강할 때의 여유 있는 말이지 상처를 입어 스스로의 몸도 추스르지 못하여 뛸 수도 없는 말을 타고 싸움을 계속하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다는 말인가?

“태권도가 올림픽에 잔류 하느냐? 퇴출되느냐? 세계연맹 총재 자리를 외국인에게 빼앗기느냐? 사수하느냐? 하는 시점” 이라고 말했는데 말할 것도 없이, 우리 한국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태권도가 올림픽에 잔류 영구 정착되고, 또한 한국 사람이 총재까지 된다면 금상첨화로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그러나 지금으로서 총력을 기울려야할 것은 태권도올림픽 잔류다. 그것도 당분간이 아닌 영구히 말이다, 소탐대실이라고 했던가? WTF로서는 금년 10월에 태권도올림픽잔류와 총재선거를 앞에 두고 있다. 일석이조가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태권도올림픽잔류보다는 행여라도 차기의 재선에 비중을 더 두고 있지는 않는지! 무이득순명(無以得殉名, 명성을 위해 자신의 덕을 희생시키지 말라)이라는 장자의 말씀은 출세에 걸림돌만 된다고 팽개쳐버린 사람들이 많으니….

“WTF총재 자리가…”- 만약 태권도가 올림픽경기 종목에서 퇴출을 당하게 된다면 한국 사람이 총재를 한다고 해도 대국적인 차원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올림픽잔류위원회가 너무 작은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는 말씀에 어느 쪽이 큰 쪽이고 작은 쪽인지 되려 묻고 싶다. “지금 한국계 태권도인들이 할 일은 올림픽 잔류를 위한 캠페인을 벌일 때…" - 지금 현시점에서 IOC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낸다고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IOC에서는 이미 결의하여 윤리위원회로부터 권유공문이 보내 왔는데도 무시해 버렸고, 해결도 하지 않으면서 설상가상으로 사건들만 부풀어 놓은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져 철부지급인데 방화조심구호를 외친다고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스스로 먼저 해결을 하려는 성의를 보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끝으로 이영근 사범님과 이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우리 태권도 올림픽잔류옹호회에 대한 오해가 풀리시고 이해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앞으로 적은 힘이라도 서로 뭉쳐서 태권도가 올림픽 영구종목 정착되는 날까지 우리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으며, 미국태권도 캘리포니아 태권도협회 이영근 회장 및 모든 회원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살을 째고 상처를 도려내지 않을 수 없듯이, 뼈저린 아픔을 감수하면서까지 진정서를 내지 않을 수 없었던 저희 옹호회는 앞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민족의 천년 대계이며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올림픽 잔류 영구정착과 미래의 발전을 위한 역사의 부름에 분연히 일어서지 않을 수 없었던 초발심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태권도가 올림픽에 영구종목으로 정착되는 그날로 우리 옹호회는 해산될 것을 알려드린다.

2009년 3월30일
태권도 올림픽잔류옹호회 회장 김만금
#김만금 #태권도올림픽잔류옹호회 #이영근 #조정원 #올림픽태권도 #발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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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밑에 대택인님 그소리가 무슨소린지요 무얼 어찌하였길래 법정소송까지도 갈뻔했다는거요
    장난치지마시오

    2009-04-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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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찰

    대부분 동감이 가는 글이다 하지만 김운용 옹호 는 왠지 김운용 이 지금 태권도 계 혼란 에서자유롭다 는 시각을 엿볼있다 대단히 잘못된 시각이다. 과연 지금 국기원 전과자 들이 누구를 통해 어떻게 권력의 중심에설수있었는지 왜 세계 연맹 총재가 비 태권도인 일수밖에 없었는지 다시금 곰곰 히 생각해본다면 세계 연맹 문제를 지적 하는 상황에서 김운용 을 언급 하는 것은 본질을 흐릴수있다고 생각한다.김운용 의 공 이 과 를 뛰어넘음을 본인도 인정 하기에 더 이상 김운용 을 언급 해 그를 욕 돼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것이다.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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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태사모씨 부정적인 사고가아니라 사실을적어알려서 소중하고 가치 있는 태권도의 한문화를 가꾸려고 노력하는것아닙니까, 비전 이란뜻을잘모르시나 위의글을읽고도,,,,,,,다시한번확실하게읽어보시죠,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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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사모

    사범님, 왜 근시안적 시각으로 태권도의 큰 틀을 부수려고 하나요, 태권도 올림픽잔류옹호회라는 이름에 걸맞은 행위와 비전 제시를 해 주세요.
    태권도인에 의한 태권도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보다는 긍적적 사고로써 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태권도의 한문화를 가꾸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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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

    택견하시는분들은 참아주세요. 여기저기 끼지 말고..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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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택인

    김만금사범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었다. 2년 전 우리 택견에서도 같은 일을 당한 일이 있다. 대한택견연맹에서 세계태권도연맹으로 공문을 보냈는데도 무시하더란다. 법정으로 가야할 사건이었지만, 우리 큰 선생님이 원래 태권도 하던 분이시라 태권도와 충돌을 피하고자 해서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언론에 알려서 복수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다 참고 말았다. 그게 양진석 총장의 무대뽀식 행태의 결과였다고 한다. 이런 총장이나 이를 후견하는 조총재가 참으로 염려스럽다. 경희대라는 특정 세력의 틀을 깨부수지 않으면 WTF의 미래는 어둡기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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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표

    김만금 사범 글에 한도 한표던진다.
    정말 맞는 이야기이다.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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