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원생 ‘500명’,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만의 '비결'

  

2008년 체육학부 입학생은 350명에서 2009년 현재, 150명이 늘어난 500명 입학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페육학부 홈페이지.


입학원생 ‘500명’. 이는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원장 소재무)의 2009년도 1학기 체육학부 등록인원이다. 고등학교 졸업자, 전문대학교 졸업자, 대학 중퇴자 등 학생 대부분이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정규 대학의 신입생 모집도 아닌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어떻게 이런 500명이라는 숫자가 가능했던 것일까. 우선 표면적으로는 ‘스포츠 실무형 전문가 육성’, ‘글로벌스포츠 전문 리더 양성’이라고 하지만, 핵심은 만학의 꿈을 가진 이들이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건국대학교 체육학부 학생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데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 얘기하면 우선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담당교수 제도, 풍부한 장학 제도, 학생 복지다. 첫째는 전임교수 5명과 전문강사 50여 명이 투입되는 담당교수 제도다. 학기별로 입학상담 및 체계적인 교육 설계를 위해서 ‘학생 1인당 교수 1명’의 원칙을 고수한다. 5명의 전임교수 역시 50을 넘지 않아 그야말로, ‘눈높이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두 번째는 풍부한 장학제도다. 성적우수 장학금, 보훈장학금, 봉사장학금, 공로장학금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교외장학금이 책정돼 있다. 세 번째는 학생복지다. 건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생증 발급, 자체 총학생회, 과대표 선출, 각 종목별 동아리 활동이 그 예다. 또한 평생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을 취득할 시에는 건국대학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만하면 웬만한 4년제 대학의 운영 시스템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아니 또 하나의 건국대학교에 입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미래지식원의 가장 큰 장점은 ‘졸업후 진로’현황이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배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명문 대학원 진학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2009년도 1학기에만 연세대, 고려대, 단국대, 건국대, 상명대, 군산대 교육대학원과, 일반대학원에 합격했다는 졸업생들의 축하 글이 홈페이지에 도배가 될 정도이다.

2008년 1학기 미래지식교육원의 체육학부 입학생은 350명. 2009년 현재 150명이 늘어난 500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 학교 체육학부의 김갑수 전임교수는 미래지식원의 성장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학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젊은 교수진들의 눈높이로 학생들을 대하는 것이죠. 500명 학생 모집의 비결은 바로 학생과 교수간의 궁합입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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