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액션 연기… 이제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배운다

  


태권도와 합기도 등 무술 전공자들이 무술 전문연기 또는 연출 분야의 진출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공분야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대학에서 무술액션 전공자를 배출하기 위한 학위과정을 개설해 화제다.

명지대학교는 2014년도 신학기에 맞춰 스턴트와 무술연기 전문가를 양성하는 ‘미디어액션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 사회교육원에 개설되는 미디어액션학과는 대중매체와 대중문화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특화된 전문가 양성이 설립에 주목적이다.

학과 내에는 ‣스턴트 ‣무술연기, ‣연기, ‣연예기획 등 네 분야의 세부 전공으로 운영된다.

<스턴트 전공>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위험한 장면에서의 연기를 수행함으로써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주며, 현실감 있는 액션연기를 완성하는 전문배우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무술연기 전공>은 무술과 연기의 조화로운 만남을 통해 영화, TV, 드라마 등 영상예술과 공연예술에서 나날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액션연기의 실제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기 전공>은 방송과 영화 및 영상매체에서 예술적 감수성과 실력을 갖춘 창조적이고 개성이 뚜렷한 전문 배우 양성을 목적으로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가 조화를 이루도록 교육한다.

<연예기획 전공>은 코디, 분장, 매니저 등 영화와 TV드라마의 다양한 영역을 다각도로 교육하여 예술적 감각과 창조적이고 전문적 지식을 갖춘 연예기획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을 책임지는 조성천 지도교수는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대학로에서 연극 활동과 CF 조감독 경력을 갖춘 공연예술 전문가다.

또 무술 연기자면서 <왕의 남자>, <최종병기 활> 등을 연출한 오세영 무술감독, 월드액션배우 성룡의 무술팀인 성가반에서 활용 중인 이인섭 감독(트리플에이 대표), 그리고 연션연기 전문연기자 김보성 씨 등이 외래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다.

조성천 교수는 “드라마, 영화 뿐만 아니라 무술계에서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젊고 참신한 무도인이 많이 참여하여 이소룡과 성룡, 이연걸 같은 월드 무술스타가 우리나라에서도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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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김보성씨의 의리강의 듣고싶네요...

    2013-09-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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