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가라테 파이터 상대로 ‘몸풀기’

  

미르코 크로캅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 윤동식 VS 앤드류스 나카하리 경기도 열려



유도의 추성훈(33,일본)이 가라테 사냥에 나선다.

추성훈은 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리는 ‘DREAM.6 미들급 그랑프리 결승전’대회에 미들급 원매치에 출전을 확정했다. 상대는 ‘가라테 파이터’ 토노오카 미사노리(35,일본)다.

이번 대전을 두고 격투기 전문가들은 추성훈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미사노리는 2007년 한국에서 열린 K-1히어로즈 대회에서 최영(30,일본)에게 1라운드 KO패 당한 바 있는 가라테 파이터로 추성훈에 비해 크게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영보다 타격이나 그라운드기술 면에서 한수 위의 기량이라고 평가받는 추성훈인지라 가벼운‘몸풀기’ 정도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자신감을 회복한 추성훈의 상승세도 완승 가능성을 높인다. 추성훈은 지난 7월 열린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결승전' 미들급 원매치 대회에서 시바타 카츠요리(28)를 상대로 1라운드 6분 34초 만에 도복초크로 TKO승을 거뒀다. 당시 '마왕'이라 비하하던 일본인들의 야유를 빼어난 경기력으로 순식간에 잠재워 버린 것이다.

일본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대이변을 노리는 미사노리는 전 일본 가라테 선수권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06년에는 동 대회 무차별급에도 출전해 우승했을 정도로 가라테 실력만큼은 탑클래스 수준이다. 일본 내에서 ‘가라테계에서 자랑하는 다소 늦게 핀 천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에는 DEEP 36 IMPACT에 출전, 강력한 타격을 선보이며 스탠딩다운을 얻어내기도 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이번 '드림6 미들급 그랑프리'의 헤비급 원매치에서는 미르코 크로캅과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맞붙는다. 또 미들급 그랑프리 리저브매치에서는 ‘암바왕’ 윤동식과 앤드류스 나카하리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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