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무술고수들, 바빠다~ 바빠!
발행일자 : 2007-08-27 00:00:00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대통령 예선 후보자, 무술고수 밀착 경호
국가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 동시에 무술계와 경호업계도 바빠지고 있다. 예비 국가 최고 지도자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경호업계로서는 호황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에게나 경호를 맡길 수 없는 입장. 장시간 밀착 경호를 하게 되면 의뢰인의 비밀까지도 알게 된다. 대상이 대상인 만큼 자칫 비밀이 외부에 노출될 경우 큰일을 앞두고 낭패를 보기 십상.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입이 무거운 경호원을 찾아 나서고 있다.
한 정치인 보좌관은 “평소에는 큰 문제(신변)가 없다. 그런데 대선과 총선 등 굵직한 행사가 있을 때는 정치인들의 테러가 우려된다. 그래서 사안에 따라 경찰과 사설경호업체에 경호를 부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서도 이번 17대 대선 후보자들의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국 경찰을 대상으로 경호 경력을 갖춘 무술고수 110명을 선발했다. 12월 19일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에게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무술고수들이 둘러싸인다.
앞서 각 정당별 대선 후보자를 가리는 곳에도 경호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때까지는 경찰에서도 별도의 경호원을 배치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사설 경호업체를 통해 신변을 보장받는다. 지난해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유세를 돌던 중 피습을 당한 후 정치인에 대한 테러위협이 증가했다.
국회 경위대 역시 대부분 무술 고단자들로 잘 알려져 있다. 경호원의 선망인 ‘대통령경호원’도 일반적으로는 대단한 무술고수들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청와대경호원 선발시험에는 무술실력이 포함되지 않는다. 대부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을 뿐. 입사 후 새롭게 각 무술들을 수련하게 된다.
경호원은 생명을 지키는 수호천사와 같다. 이들 대부분이 무술고수라는 점에서 정치인에게 무술인은 생명의 은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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