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16일 개막… 역대 최다 83개국 1411명 출전

  

공인·자유품새 등 42개 메달 이벤트, 한국은 55명 출전… 바티칸 첫 출전·난민팀도 도전장

2024 홍콩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최고 스타로 부상한 한국의 변재영 선수의 자유품새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창설된지 20년 만에 다시 한국서 개최된다. 

 

역대 최다 선수가 참가하는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Chuncheon 2026 World Taekwondo Poomsae Championships)'가 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춘천 대회는 83개국과 난민팀(TRT)에서 총 1천411명의 선수가 등록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대회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도 세워진다. 남자 30세 이하 개인전에 출전하는 디에고 디 마티아(Diego Di Mattia)는 WT 주최 선수권대회에 바티칸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난민팀 선수들의 도전도 이어진다. 요르단 아즈락 난민캠프 출신 마르와 알마흐무드 알셰이크(Marwah Almahmoud Alsheikh)는 여자 카뎃 부문에 출전하며,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 출신 벨랄 이드(Belal Eed)도 남자 30세 이하 개인전에 출전한다.

 

WT와 춘천 조직위원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운영은 물론 에어돔 내 안전과 관람환경 개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원활한 출입과 비상 상황에 대비해 출입로를 추가로 신설했으며, 에어돔 내부의 쾌적한 공기질 유지를 위해 공기 순환 설비와 산소공급기를 설치했다.

 

또한 선수와 관람객의 이동 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입장 인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경기장 내 적정 인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동안 관련 시설과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2006년 서울에서 초대 대회가 열린 이후, 2007년 인천, 2022년 고양에 이어 올해 춘천까지 한국에서 네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는 공인품새(Recognised Poomsae)와 자유품새(Freestyle Poomsae)를 비롯해 개인, 복식 및 단체전 등 총 42개의 메달 이벤트가 펼쳐진다.

 

대회에 앞서 15일 WT 임시 집행위원회(World Taekwondo Council Extraordinary Meeting)와 WT 본부 이전을 위한 기공식이 개최되며, 대회 기간인 9월 17일 오전에는 평화걷기(Peace Walk)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은 총 5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남자부에서는 카뎃 김태영·여진우·임현종·강율, 주니어 이진용·이건형·이사빈·조진성이 출전하며, 성인부는 -65 김학규, -60 김민상·이철희·권기영·김성회, -50 김학동·신우영·지호용·박광호, -40 최효석, -30 이동준·오민혁·박한결·김태우, +65 임병영, +60 우하성·김희도·손용옥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카뎃 설가희·최다현·송서윤·이조이, 주니어 박지혜·김예은·김련아·김도희가 출전하며, 성인부는 -60 김연부·김은주·김미선·김민화, -50 김은주·김지남·김한별·조다혜, -40 윤채민, -30 이주영·서채원·유승민·신유빈이 출전한다.

 

자유품새 부문에는 남자 -17 변재영·이해성, +17 장운태·이진호, 여자 -17 김태이·신비아, +17 장한솔·김지현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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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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