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 출정... 국가대표 16명 전국체전서 결의!
발행일자 : 2025-10-14 16:14:15
[박규태 / pd@mookas.com]


부산 전국체전 개막과 함께 결단식 진행… 남녀 동반우승으로 지난 바쿠의 아쉬움 씻는다!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이 세계 최정상을 향한 출정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를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엿새간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다고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이 참가해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특히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오는 24일부터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의 결단식이 함께 진행됐다. 도기식 단장을 비롯한 16명의 태극전사들은 국민 앞에서 세계 정상 탈환을 다짐하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후원사 나눔제약의 도기식 대표가 단장을 맡았으며, 남자부는 염관우(강화군청), 여자부는 이승행(세종시태권도협회)이 각각 감독을 맡았다.
남자부 코치는 남윤배(대한태권도협회), 조유진(용인대), 정인호(울산광역시체육회), 여자부 코치는 최진미(서울시청), 김정규(인천동구청), 이아름(고양시청),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트레이너는 장장연(성문고), 주재현(울산스포츠과학고), 엄혜원(서울체고), 의무지원은 조현우·박주윤, 전담팀은 윤미선(대한태권도협회)이 맡아 선수단을 지원한다.
출전 선수 명단에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남자부는 서은수(-54kg, 성문고), 배준서(-58kg, 강화군청), 장준(-63kg, 한국가스공사), 성유현(-68kg, 용인대), 강재권(-74kg, 삼성에스원태권도단), 서건우(-80kg, 한국체대), 박우혁(-87kg, 삼성에스원태권도단), 강상현(+87kg, 울산시체육회), 여자부는 이예지(-46kg, 인천동구청), 김향기(-49kg, 서울체고), 박혜진(-53kg, 고양시청), 김유진(-57kg, 울산시체육회), 이가은(-62kg, 울산스포츠과학고), 곽민주(-67kg, 한국체대), 윤도희(-73kg, 삼성에스원태권도단), 송다빈(+73kg, 울산시체육회) 등 총 16명이다.
세계선수권 개인통산 3회 우승 도전에 나서는 배준서(강화군청)은 “세계대회인 만큼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이 크다.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선수권 3회 우승의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시·도 및 연맹 회장단 협의회 회장단과 실무자 협의회 등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편, 직전 대회인 2023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부가 4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혔지만, 여자부는 대회 사상 첫 노메달에 그쳤다.
이에 이번 우시 대회에서 여자부는 명예 회복과 함께 남녀 동반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선수단은 바쿠의 아쉬움을 딛고 세계 정상 탈환의 서막을 다시 열겠다는 각오다.
오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의 영광을 잇는 ‘새 황금세대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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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