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에 함께 떠오른 K-디자인… 그 중심에 ‘멧디자인(Mat Design)’도 반향
발행일자 : 2025-07-29 12:09:16
수정일자 : 2025-07-29 14:52:09
[무카스 편집팀 / press@mookas.com]


애니메이션 통한 한국적 감성 확산, 공간 디자인까지… 북미 태권도장이 주목하는 ‘현대적 한국다움’

최근 글로벌 플랫폼에서 공개된 한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가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고유의 색감과 리듬, 미감을 담은 이 작품은 K-콘텐츠의 다음 키워드로 ‘디자인’을 부각시키고 있다.
K팝과 K푸드, K드라마를 넘어 이제는 ‘K디자인’으로 공간과 시각 언어를 통해 한국적 감성이 전 세계와 연결되고 있는 흐름이다.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 무술 공간인 태권도장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멧디자인(Mat Design)’의 활동이 북미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전통 요소를 반복하거나 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화적 해석과 철학이 담긴 공간 구성이 북미 지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캐나다 캘거리와 토론토. 현지 태권도장의 신규 도장 프로젝트를 통해 멧디자인은 ‘태권도장’이라는 기능적 공간을 ‘문화적 경험의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동선, 조명, 재료, 전통선의 활용까지 섬세하게 설계된 공간은 감성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학부모에게도 “아이를 보내고 싶은 곳”이라는 신뢰를 얻는 성과를 만들었다.
현재 북미 지역에선 노후한 도장 시설의 현대화, 차별화된 디자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멧디자인에 대한 협업 요청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단순히 ‘예쁜 인테리어’를 넘어 K-컬처 공간 브랜드로서의 태권도장 변화가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멧디자인은 연간 약 10개 프로젝트만 선별적으로 진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때문에 모든 프로젝트에는 디자이너들의 공간 스토리텔링, 지역성과 사용자 경험 분석, 한국적 감성의 재해석이 반영된다.
멧디자인 설명수 대표는 “우리는 지금의 한국이 가진 감정과 흐름을 공간으로 번역하고 싶다. 한국적인 것을 반복하기보다, 지금의 리듬과 에너지를 그곳에 맞게 담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태권도장은 더 이상 단순한 체육관이 아니다. 브랜드와 철학, 문화를 담은 공간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 지금 멧디자인(Mat Design)이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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