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명문 조선대,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심혈'


  

불가리아태권도협회와 태권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 체결

조선대학교와 불가리아태권도협회가 글로벌 태권도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태권도 명문대 조선대학교가 글로벌 태권도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 교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학과장 정홍용)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불가리아태권도연맹(회장 슬라비 비네프)과 상호 발전을 통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선대 측에서는 윤오남 학생처장과 이계행 체육실장, 태권도학과 정홍용 학과장, 최연호 교수 등이 총출동했다.

 

함께 협약을 맺은 불가리아 측에서는 국기원 유일 외국인 이사로 활동 중인 슬라비 비네프 회장(SLAVI BINEV)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와 태권도 발전을 위한 서로의 강한 의지를 나눴다. 이와 함께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박천재 교수(국기원 이사)도 참석해 국제 교류를 축하했다. 

 

조선대 태권도학과 초대 교수인 윤오남 사무처장은 슬라비 비네프 회장(SLAVI BINEV)과 인사를 나누며 상호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식순이 진행됐다.

 

윤오남 학생처장은 “최근 태권도 국제적인 발전을 위해 불가리아가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안다. 유럽 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국제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태권도 세계화 발전에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에 슬라비 비네프 회장(SLAVI BINEV)은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우리와 함께 교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광주 국제태권도아카데미와 국제 오픈대회 등 다양한 국제 태권도 이벤트를 협력하겠다”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번 협약식은 각 기관의 협력관계 및 글로벌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상호 간의 공동이익을 추구하여 문화적 소통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국제대회 추진, 국제 스포츠이벤트 등 태권도의 전반적인 마케팅 분야의 기획, 운영, 유치 등의 지원을 상호 약속했다.

 

한편, 이날 윤오남 학생처장이 사무총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 조직위원회도 불가리아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국내외 오픈대회를 개최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조선대학교 태권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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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캠퍼스 전경

조선대학교는 국내 대표적인 태권도 겨루기 명문대로 손꼽힌다. 이 대학 현재 체육실장을 맡는 이계행 교수는 현재 윤오남 학생처장의 지도로 학부와 대학원 시절 85 런던 월드 게임, 86 서울 아시안게임, 87 바르셀로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8 서울 올림픽,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모두 우승해 국내 태권도인 최초의 그랜드슬램 달성의 주인공이다.

 

이들이 길러낸 최연호 교수 역시 2001 제주, 2003 가뮈시, 2007 베이징, 2009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에서 4회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김인동, 정진희, 김주영, 김의철 등 세계선수권과 국제대회 우승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 같은 활약으로 2004년 태권도학과를 신설해 체계적인 태권도학 교육과정으로 우수한 태권도 전공생을 육성해 국내외에 배출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가 세계화된 만큼 국제화에 초점을 맞춰 모든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국제교류에 활발하다.

2018광주국제태권도아카데미 개회식 시범게시물의 첨부이미지

겨루기부로 우수한 실력을 떨쳤던 조선대는 태권도학과 개설 이후로 품새와 시범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시범공연단 정재환 감독과 전 세계태권도연맹 황인식 품새 심판위원장 등이 현재 이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초창기 무관심한 장애인 태권도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에 나서 2013 소피아 데플림픽에서 이학성, 2017 삼순 데플림픽에서 박혜정이 2관왕을 달성했다. 

 

더불어 국제교류 일환으로 앞으로 우수 태권도 인재가 중국에 많이 파견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인으로 중국 스포츠계에 정통한 정홍용 학과장을 이 대학 태권도학과 교수로 영입한 바 있다. 현재 중국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유학생 유치와 졸업생 중국 배출 등이 활발하다.

 

정홍용 학과장은 “21세기 세계화・정보화시대에 교육시장 개방에 따른 해외 및 국내 시장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외 대학들과의 자매결연 및 MOU체결 등의 확대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태권도 관련 전공자의 국내 및 해외지도자로 진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년 조선대학교 주최로 국제태권도아카데미와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광주 국제태권도아카데미와 광주 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활발한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 5.18민주화항쟁 태권도대회와 김운용컵국제오픈대회의 경기요원으로 참가하는 등 학생들의 전공 및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태권도 및 체육 현장실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현장실습 경험을 통해 전공을 특화해 졸업 후 취업률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현장실무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실무교육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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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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