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밀라노 중심’ 코리아하우스 확정… 2026 동계올림픽 준비 본격화
발행일자 : 2025-06-27 15:46:58
수정일자 : 2025-06-27 15:47:14
[한혜진 / press@mookas.com]


‘빌라 네키’서 대한민국 알린다… 급식지원센터 3곳도 확정, 선수단 지원 총력

대한체육회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대비를 본격화했다. 코리아하우스와 급식지원센터 운영 장소를 공식 확정하며, 현지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대한체육회는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유서 깊은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를 코리아하우스 운영 장소로 최종 선정하고, 이탈리아환경기금(FAI)과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밀라노선수촌 인근에는 선수단 식사를 책임질 급식지원센터 공간으로 ‘노테스 에벤테’와 ‘테카’ 두 곳을 지정하고, 각각의 운영 계약을 마쳤다.
빌라 네키는 1930년대 이탈리아 근대건축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밀라노 시내 중심에 위치해 코리아하우스 운영지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이번 협약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다비데 우자이 FAI 대표, 최태호 주밀라노총영사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급식센터 계약식도 이어졌다. 대한체육회는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해외 급식센터를 운영하며 선수 컨디션 관리와 경기력 유지에 기여해왔고, 이번에도 밀라노·코르티나·발텔리나 3개 클러스터별 급식 거점을 통해 종합 지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승민 회장은 “역사적 장소에서 대한민국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선수단이 최상의 상태로 경기할 수 있도록 급식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회장은 밀라노, 코르티나, 리비뇨, 베네치아 등 개최지 전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마쳤으며, 스페인 NOC 위원장 및 IOC 방송 파트너들과도 만남을 갖고 협력을 확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코리아하우스는 단순한 홍보 공간을 넘어, 스포츠 외교와 문화 교류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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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