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개원… 체육인 교육·연수의 새 전기
발행일자 : 2025-12-12 20:19:32
[한혜진 / press@mookas.com]

471억 투입 3년 공사, 연 5만 명 교육 가능한 종합 교육기관

대한민국 최초의 체육인 전문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12월 11일 전남 장흥군에서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하 개발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발원은 국가 스포츠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교육기관이다. 2022년 착공 이후 약 3년간의 준비를 거쳐 이날 개원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 위치한 개발원은 총 사업비 471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부지 5만 3,125㎡, 연면적 1만 1,159㎡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교육동, 숙박동, 다목적체육관으로 구성됐다. 약 200명의 교육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연간 5만 명의 체육인을 교육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개발원 건립은 2022년 3월 18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체육 100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100년을 여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개원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정성인 장흥군 체육회장을 비롯한 전국 체육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개발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새로운 출발, 새로운 백년'을 주제로 진행됐다. 개원 기념 점등식, 헌정식, 개발원 비전 소개, 감사패 및 스포츠꿈나무 기념 액자 전달 등이 이어졌다. 유승민 회장이 '개발원의 중·장기 교육운영 계획 및 미래 교육비전' 등에 관한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개발원의 추진 전략과 정책적 의지를 제시했다.
참가자가 직접 시설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개발원은 향후 선수·지도자·체육행정가·생활체육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체육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인권·윤리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필수교육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교육환경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체육교육의 품질과 전문성을 한층 높인다는 목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도 중점을 두어, 지역 기반 스포츠 활성화와 전문 인력 배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기본 소양교육, 체육행정가 과정, 지도자 및 심판, 직무별 전문과정, 글로벌 스포츠과정, 스포츠리더십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은 모든 체육인의 염원을 담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체육인 교육기관"이라며 "앞으로 체육인뿐 아니라 일반 국민까지 누구나 스포츠 전문 역량을 쌓고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느끼는 배움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국민 누구나 스포츠를 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체육교육·연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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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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