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금빛 재등극… 대한보디빌딩협회, IFBB 아시아선수권 ‘종합우승’


  

2025 IFBB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 금 12개, 은 9개, 동 9개 종합우승

 

한국 보디빌딩이 16년 만에 아시아 보디빌딩 최정상을 되찾았다.

대한민국 보디빌딩이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다시 섰다.

 

대한보디빌딩협회(회장 한동기)가 아랍에미리트(UAE) 아지만에서 열린 '2025 IFBB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만 12개를 비롯해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 했다. 피트니스 종목에서는 종합 3위에 오르며 전 종목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31개 종목에 걸쳐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클래식 보디빌딩과 핏 피지크, 비키니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임인환(-171cm)은 클래식 보디빌딩과 핏 클래식 피지크 두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개인 2관왕에 등극, 팀 종합 성적을 이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함께 출전한 백성훈, 임성재, 황순철, 송시훈 등도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 부문에서 금 2, 은 2, 동 1이라는 안정적 수확을 거뒀다.

 

여자 부문에서는 최서영이 돋보였다. 마스터 여자 보디피트니스 일반부와 마스터 부문, 그리고 오버롤전까지 무려 3관왕에 오르며 한국팀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유경, 김종년 역시 부문별 금메달을 추가하며 활약을 더했다.

혼성 경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핏 페어’ 부문에 출전한 배철형·임효주 조가 완벽한 호흡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마스터 부문과 게임즈 클래식 보디빌딩에서도 고른 메달 획득이 이어졌다.

 

여자 피트니스의 꽃이라 불리는 ‘비키니’ 종목에서도 임효주, 박재진, 김민서, 김종년이 꾸준히 상위권에 들며 피트니스 종합 3위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번 쾌거는 선수들의 역량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적인 '미스터 코리아' 출신 한동기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과 김태형 단장의 현장 운영, 그리고 협회의 지원 체계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앞으로도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과 지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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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보디빌디 #보디빌더 #대한보디빌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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