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을 다시 세우다! 대한체육회... 9대 스포츠 개혁 혁신 과제 발표
발행일자 : 2025-04-07 14:51:10
수정일자 : 2025-04-07 14:53:33
[한혜진 / press@mookas.com]


"대한체육회를 더 나아가게, 체육인을 힘나게"… 유승민 회장 체육계 구조 대수술 선언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전면적인 체육계 개혁에 나섰다.
7일 대한체육회는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명 경영 실현을 위한 ‘9대 스포츠 개혁 혁신 과제’를 발표하며 체육계 전반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이번 혁신 과제는 “대한체육회를 더 나아가게, 체육인을 힘나게”라는 슬로건 아래, 사유화 방지부터 선수 권익 강화, 생활체육 선진화, 국제 스포츠 외교 강화까지 총 9개 분야, 120개의 중점 실천과제를 담았다.
체육회는 국민 신뢰 회복과 공정한 체육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핵심 목표로 삼고, 각 과제별 현장 중심 실행 전략과 소통 기반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승민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낡은 관행을 버리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번 개혁은 단기 변화가 아닌, 미래 체육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9대 개혁 혁신 과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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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대한체육회: 체육단체 사유화 방지, 선거제도 개편, 디지털 스포츠전략, ESG 경영 도입 등 조직 전반의 투명성 강화와 시대 흐름에 맞는 행정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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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체육회 안정적 운영: 재정 및 행정 지원 확대, 자율성과 수익모델 강화, 선거제도 개편을 통한 지방체육회의 역량 자립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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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단체 고른 발전: 행정 효율화와 자생력 확보, 우수단체 인증제 및 전문 지도사 양성 등 종목단체별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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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운동 환경 조성: 1교 1기제, 스포츠영재 성장 프로그램, 학교체육시설 활성화, 학생선수 보호 및 학습권 보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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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지도자 운동 환경 조성: 처우 개선, 훈련환경 선진화, 진로 지원, 지도자 역량 강화, 지도자 위원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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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선진화: AI 기반 생애주기 맞춤 프로그램, 마스터즈대회 신설, 어르신-유아체육 확대, 생활체육 심판제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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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심 K-스포츠 육성: 국제스포츠기구 진출 확대, 국제대회 유치, 지역 기반 스포츠 메카화, 글로벌 스포츠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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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 스폰서십 및 중계 확대, 체육회 특화 자격증 신설, 자체 수익사업 개발로 재투자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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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전문화: 심판 처우 개선, 국제연수 및 멘탈 관리 프로그램 운영, 국제심판 교류 확대와 승급 지원 등
이번 개혁안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마련됐다. 실제로 전국 체육인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수립된 만큼, 현실성 있는 전략과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오는 2025년 지방체육회장 선거부터 개혁 내용을 실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유 회장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개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체육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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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