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물관의 새 얼굴, 정상기 관장 취임

  

30년 박물관 전문가 정상기, 국립태권도박물관 이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좌)이 7일 국립태권도박물관장에 정상기 전 국립전주박물관장(우)을 임명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 국립태권도박물관의 새로운 관장을 맞이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7일 국립태권도박물관장에 정상기 전 국립전주박물관장 직무대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물관·미술관계 30년 경력을 지닌 정 신임 관장은 태권도 문화유산 보존과 전파를 위한 중심축으로서의 박물관 역할 강화에 앞장설 전망이다.

 

정상기 관장은 국립공주박물관을 시작으로 진주, 청주, 제주, 익산 등 전국 주요 국립박물관에서 학예연구관으로 30년 넘게 근무하며 방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0년에는 전북박물관미술관협의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돼, 전북권 박물관·미술관 협업을 주도한 바 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 관장은 “국립태권도박물관은 태권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플랫폼”이라며 “지역 밀착형 박물관을 넘어 국제적 체육문화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등 주요 기관과의 유물 교류 전시회를 비롯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의지도 함께 밝혔다.

 

국립태권도박물관은 무주 태권도원 내 위치한 국내 유일의 태권도 전문 박물관으로, 태권도의 역사와 철학, 세계화를 기록하고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태권도 유산 보존뿐 아니라 국내외 문화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콘텐츠 다각화, 체험형 전시 확대 등 박물관 운영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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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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