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판위원장 공개 모집… 경기장 안팎 ‘주목’
발행일자 : 2025-02-10 11:38:19
수정일자 : 2025-02-10 11:39:39
[한혜진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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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과 전문성 겸비한 인재 찾는다! 공모 절차에 대한 기대와 의혹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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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가 태권도 경기장의 발전과 공정한 경기 운영 강화를 위해 2025-2026년도 기술위원회 의장 및 심판위원장(겨루기·품새)을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태권도 기술위원회 구성은 전통적으로 회장의 권한에 따라 임명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도 공모 절차를 통해 선발하기로 하면서 태권도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미 내정된 인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양진방 회장은 “아무 것도 정해진 바 없다. 현장에서 태권도의 발전을 고민하는 진정성 있는 인재를 찾고자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기술위원회 의장은 태권도의 경기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심판위원장은 심판 운영을 책임지는 중책이다. 지원자는 ▲풍부한 경기 경험 ▲윤리적 소양 ▲조직 운영 능력 등을 갖춰야 하며, 심판위원장 지원자는 심판 자격증 소지와 심판 실무 경력이 필수다.
접수 기간은 2월 6일부터 14일까지이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가 선정된다. 면접 대상자는 2월 17일 서류심사 이후 개별 통보된다.
태권도계에서는 이번 공모에 대해 기대와 의구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회장이 직접 임명할 권한이 있음에도 굳이 공개 모집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양진방 회장은 “심의위원회 구성조차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선발 절차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번 공모가 국내외 태권도 경기 운영의 질적 향상과 투명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태권도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지속적인 개혁과 개선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선 임기를 새롭게 시작한 양진방 회장은 앞서 협회 행정을 총괄한 사무총장은 지난 하반기 공채로 임명한 정문용 총장을 유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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