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 채택 30주년 기념 ‘태권도의 날’ 기념식 개최


  

태권도 유관단체 및 원로,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참석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태권도 유관단체와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함께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태권도의 날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지 만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따라서 올해 태권도의 날 기념식은 ‘태권도 올림픽 종목 30주년, 끊임없이 발전하여 성장하다’를 슬로건으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 국기원 이동섭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17개 시도협회 및 5개 연맹 등 태권도 원로 및 관계자와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박태준(경희대),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이다빈(서울시청) 선수도 참석해 기념 퍼포먼스 등에 함께하며 태권도의 날 기념식 의미를 더했다.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태권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기념사·축사 낭독, 유공자 표창,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30주년 기념영상 및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념 퍼포먼스는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시범 및 정식 종목으로 개최된 '서울, 바르셀로나, 시드니, 아테네, 베이징,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파리'까지의 모래를 모아 태권도의 날 기념식 슬로건을 표현하는 ‘금빛 모래 퍼포먼스’가 이루어졌다.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유공자 시상식

태권도 진흥과 발전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유럽태권도연맹 故 박수남 회장을 비롯해 주월 한국군사령부 태권도 교관단 전무회, 국기원 기술심의회 임성근 부의장, 대한태권도협회 임성빈 품새 심판위원장,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버클리) 민경호 종신명예 교수, 스위스 태권도협회 故 르네분델리 명예회장, 세한대학교 최공집 교수 등 12명이 수상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오늘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지 30주년을 맞은 특별한 날이다. 지난날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기여한 원로 사범님과 관계들 그리고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자리 잡는데 함께 노력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축사에서 “태권도는 213개국에서 함께하고 있는 무예이자 스포츠로 성장하며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태권도진흥재단은 품격 있는 명품 태권도 콘텐츠 개발, 태권도 외교를 통한 친한(親韓) 이미지 제고, 종주국 위상을 지킬 수 있는 과학 기반 기술 장비 및 경기 장비 개발 그리고 향후 30년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공공가치 창출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 태권도 단체 및 태권도인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지도진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006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을 기념해 ‘태권도의 날’로 지정했다. 여러 나라는 물론 주요국가에서는 도시별로 이날을 태권도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 9월 국회에서 제정된 ‘태권도진흥법’에 태권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가 오는 날 전세계 2013개국과 더불어 난민캠프까지 빠르게 확산된 결정적인 동기는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다.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03차 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무카스미디어 = 무주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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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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