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Daedo) 태권도 전자호구 Gen3 첫 선… 제2 도약 나선다!


  

대도, 국제태권도오픈 2024 통해 오랜 시간 연구해 온 젠3 상용화 기술테스트

대도가 미래 세대를 위해 개발 해온 젠3 전자호구 시스템을 첫 선을 보였다. 

태권도 전자호구 제조 유통사인 대도(DAEDO)가 오랫동안 연구해 온 새로운 전자호구 시스템(PSS) 젠3(Gen3)를 첫 선을 보였다.

 

대도인터내셔널(대표 박천욱)은 지난 달 27일과 28일 양일간 대도 본사가 위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대도 오픈 태권도 2024(DAEDO OPEN TAEKWONDO 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핵심은 대도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려 온 차세대 전자호구시스템 젠3를 태권도 세계에 첫 선을 보이는 무대이다.

 

대도는 태권도 전자 자동화 경기의 평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기존 제품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중이 원하는 역동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면서도 정확한 판정이 가능한 핵심 기술을 갖추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부심 판정에 의존했던 주먹득점까지 전자시스템으로 적용할 있도록 주먹센서를 새롭게 도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확성을 높인 ‘주먹 센서’ 도입이다. 이전까지 정확성을 기준으로 부심이 평가했던 주먹 타격 여부를 이제는 주먹 센서를 도입해 판정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한층 강화했다.

 

두 번째는 역동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앞발 커트 중심의 경기에서 벗어서 돌려차기와 원천적인 태권도 기술을 발휘 할 수 득점 구별이 가능한 득점 체계를 설계해 장착했다.

 

세 번째로는 전자호구 시스템이 센서만큼 중요한 안정적인 통신 전송 기술 강화이다. 젠3는 최신개발된 강력한 통신칩을 적용해 통신기능이 많이 개선,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발바닥 센서가 장착된 발 센서의 변화이다. 발 센서 보호대가 이전보다 넓어져 기존에 득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타격까지도 인식할 수 있게 됐다.

 

대도는 이번에 새롭게 첫 선을 보인 젠3를 오는 10월 개최될 2024 춘천 세계청소년선선수권대회에 채택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에 기술테스트를 의뢰했다.

 

이를 위해 WT는 대회 기간 필립 부에도 기술위원을 기술감독으로 파견했다. 이번 대회에서 젠3 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해 청소년선수권대회 채택 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앞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공식 사용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자체 오픈대회지만, WT 승인 기준에 맞춘 대회로 진행했다. 우스만 딜다(Usman Dildar), 알리 사길카야(Ali Sagirkaya), 야니스 모로쏘(Ioannis Mouroutso) CSB팀의 감독 하에 18개국에서 WT 국제심판과 선수단 10개국이 참가해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스페인태권도협회(RFET) 헤수스 카스테야노스 회장, 무르시아태권도협회 호세 안토니오 솔라노 캄펠로 회장, RFET 호세 마리아 푸하다스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젠3의 기능성과 경기운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도 젠3 전자호구

대도 박천욱 대표이사는 “이번 대도 오픈 대회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었다. 혁신적인 PSS Gen3 시스템이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검증할 수 있었던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번 테스트의 성공은 Gen3 시스템이 앞으로 태권도 경기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가 자평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선보인 젠3의 가능성을 WT가 앞으로 주요 국제대회에 사용을 승인해 줄것으로 기대한다. 대도의 Gen3 시스템은 새로운 세대의 태권도 선수들을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할 준비가 되어 있다. 향후 경기의 공정성과 흥미를 한층 높일 것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대도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전자호가 처음 도입된 2012 런던 올림픽부터 2016 리우, 2020 도쿄 및 패럴림픽에 3회 연속 공식 전자호구로 사용됐다. 그러나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경쟁사에 밀려 4회 연속 사용에 고배를 마셨다.

 

대도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 통신 시스템과 미래 지향적인 기술력을 모두 적용해 제2의 도약을 삼았다. 젠3가 태권도 전자호구 시스템을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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