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태권도원서 '버추얼태권도' 국제대회 개최... 총상금 2천520만원!
발행일자 : 2024-07-05 10:44:34
수정일자 : 2024-07-05 18:16:37
[한혜진 / press@mookas.com]
9월 4일~5일 태권도원서 '2024 국제 오픈 버추얼태권도대회' 개최! 국제대회는 최초
향후 IOC e스포츠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한 '버추얼태권도'가 올림픽 채택 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이하 WT)이 승인하고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과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이하 KTA)가 공동 주관하는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이하 버추얼 태권도 대회)’가 태권도의 날인 9월 4일 개막해 5일까지 양일간 태권도원 도약센터 나래홀에서 열린다.
버추얼 태권도는 선수 팔다리에 ‘모션 트레킹’ 동작 추적 기술이 갖춰진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가상공간의 캐릭터로 경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권도 경기방식으로 최근 WT에서 버추얼 태권도 규정을 신설했다.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제1회 세계버추얼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또한 곧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e스포츠 올림픽 창설을 계획 중에 있으며, 태권도가 정식종목 채택이 유리한 상황이다.
이를 대비해 KTA는 지난 3월부터 ‘KTA 버추얼 태권도 챌린지 시리즈’를 개최해 버추얼 태권도 보급 및 국내 선수 육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버추얼 태권도 대회’는 WT 규정이 적용되는 최초의 국제 대회로 남자부, 여자부, 남녀복식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이틀 동안 진행하며 9월 4일에는 남자부 예선 및 결승과 여자부 예선을, 5일에는 여자부 결승과 남녀복식 경기가 열린다. 수상자에게 총 2천52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를 전달할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대회 박진감과 흥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 모니터와 음향, 조명 등의 장비를 설치해 가상 태권도 대회 장점이 부각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1994년 9월 4일 파리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태권도연맹은 버추얼 태권도의 전 세계적 저변 확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라며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오픈 버추얼 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버추얼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첫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WT 버추얼 태권도 규정이 적용되는 최초의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종주국 위상과 버추얼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겠다”라며 “9월 4일 태권도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9월 4일 태권도원에서는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30주년을 테마로 한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9월 4일∼5일에는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 9월 6일∼8일 ‘2024 세계 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등이 연이어 개최되는 등 태권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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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 무예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코이카(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 전문기자로 전 세계 65개국 이상 현지 취재.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각종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계속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