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올림픽 채택에 총력전… 파리 올림픽기간 시범행사 개최!


  

국제무에타이연맹, 23일 무에타이 IFMA 올림픽 여정(Muaythai IFMA Olympic Journey) 청사진 발표

무에타이가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차기 유스 및 하계 올림픽에 올림픽 종목이 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채택될 경우 동양 컴벳 스포츠로는 유도, 태권도, 카라테에 이어 네 번째로 올림픽 종목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를 위해 국제무에타이연맹(회장 삭차이 탑수완, IFMA)은 23일 태국 방콕 아르노마 그랜드 호텔에서 ‘무에타이 IFMA 올림픽 여정(Muaythai IFMA Olympic Journey)’을 개최했다. ‘무에타이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부제와 함께 올해 개최 예정인 무에타이 행사 및 선수권대회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무에타이의 파리 올림픽 참여’ 발표였다. 오는 7월 26일 금요일부터 8월 11일 일요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33회 하계 올림픽 경기대회’에서 무에타이 시범 프로그램(Muaythai Side Program)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IFMA는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조직위원회와 프랑스올림픽위원회가 운영하는 CLUB FRANCE 행사장 부대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IFMA의 파리 올림픽 무에타이 시범행사는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무에타이연맹(회장 삭차이 탑수완, IFMA)은 23일 태국 방콕 아르노마 그랜드 호텔에서 ‘무에타이 IFMA 올림픽 여정(Muaythai IFMA Olympic Journey)’을 개최를 통해 향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프랑스 파리 라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에 설치될 예정인 클럽 프랑스(Club France)에 오는 8월 5일부터 6일 양일간 무에타이 경기, 참여 활동, 워크숍 및 시범 등을 선보인다. 현재까지 해당 행사에는 IFMA 회원국들 가운데 총 24개국이 참여하며, 그 가운데 대한무에타이협회(KMTA) 또한 대한민국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오는 8월 1일 9일까지 9일간 태국정부, IFMA, 프랑스무에타이연맹(회장 나디르 알루아체, FFKMDA), 프랑스올림픽위원회(CNOSF)와 함께 올림픽 경기대회가 개최되는 파리 전역에서 청소년, 코치, 선수, 장애인, 난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및 시범 공연을 ‘바안 무에이 무에타이 올림픽 하우스(Baan Muay Muaythai Olympic House)’라는 이름으로 펼칠 예정이다.

 

앞서 IFMA는 파리 올림픽 부대행사 분위기 고조를 위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근대 올림픽이 창건된 그리스 파트라스에서 ‘2024 IFMA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같은 기간 중인 6월 8일 국제올림픽아카데미(회장 이지도로스 코우벨로스, IOA)와 공동으로 월드무에타이섬밋(World Muaythai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96개국에서 참가한 약 700명의 선수들이 고대 올림피아 제전이 펼쳐진 역사적인 장소에서 무에타이 람무아이 와이크루 의식을 동시에 거행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이들 가운데 난민 선수들과 사회적 소외계층 출신의 선수들 또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IFMA는 무에타이의 청소년 올림픽 종목 채택에 대한 계획 또한 밝혔다. 현재 태국 정부에서 2030년에 개최 예정인 ‘하계 청소년 올림픽(SYOG)’의 방콕 유치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무에타이의 청소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2030년으로 동시에 설정함과 동시에 2030 청소년 올림픽의 방콕 유치를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설명

IFMA는 2020년에 발간한 전략 기획 보고서에서 2026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개최되는 하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종목으로 채택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는데, 2026 다카르 청소년 올림픽에서 2024 파리 올림픽과 같은 시범행사를 개최하고, 2030 청소년 올림픽이 계획대로 방콕에서 개최된다면, ‘올림픽 어젠다 2020+5’ 원칙에 따라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9월 11일 수요일부터 20일 금요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2024 IFM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FMA는 스포츠로서 무에타이의 보편화를 추구하고, IOC와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재 태국 방콕에 있는 본부를 올림픽 수도 스위스 로잔으로 등기까지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년 ARISF 가맹하면서 MSI에 IFMA 로잔오피스에서 주요 사무기능을 해오고 있다.  

 

IFMA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무에타이의 IOC 인증종목 채택과 함께 메종 두 스포츠 인터네셔널(MSI)에 설치된 IFMA 사무소로 현재 방콕 사무국 주소로 등기된 본부 주소를 변경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9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진행되는 총회 안건으로 상정 및 의결하여 인준할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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