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품새 여전히 절대강호… 아시아품새선수권 7연패 달성!
발행일자 : 2024-05-16 16:10:10
[한혜진 / press@mookas.com]
30세 이하부 강완진 3연패, 이주영 첫 시니어 국재대회 우승… 자유품새 여신 차예은도 금
한국 태권도가 품새 분야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기량으로 국제무대 장악하고 있다.
대한민국 태권도 품새선수단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9개를 획득해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첫날 공인품새 남녀 개인전 30세 이하부에 출전한 강완진(홍천군청)과 이주영(한국체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금빛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미 품새 국제대회를 모두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강완진은 결승에서 이란의 야신 잔디를 8.649 대 8.566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강완진은 “첫 대표팀 출전 대회가 베트남이었는데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감사하고, 영광이다. 복귀에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강완진은 아시아품새선수권에서 세 번의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주영은 인도네시아의 루파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대만의 쿠오 엔유를 가볍게 이기고 첫 시니어 국제대회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주영은 “첫 시니어데뷔전을 1등으로 시작해서 영광이고, 올해 7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이주영은 2022년에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청소년부 1위에 이어 시니어 국제 무대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개인전에 출전한 박용화(남자 40세 이하부), 김학동(남자 50세 이하부), 김하연(여자 50세 이하부), 이철희(남자 60세 이하부), 김연부(여자 60세 이하부)가 우승해 첫날만 대한민국이 금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어 대회 2일차인 15일에는 자유품새 17세 이상 복식전에서 윤규성(한국체대)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차예은(용인시청)이 호흡을 맞춰 총점 8.366점으로 대만과 태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규성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출전인데 차예은 선수와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차예은 역시 “자유품새의 개성을 잘 보여주었다. 항상 도움을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공인품새 30세 초과 복식전에서는 지호용(태권도고수회)과 장명진(지인회)가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강완진과 첫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주영이 선정되었다.
이어 16일부터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권 강호들이 총 출전하는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시작된다. 첫날에는 남자 –54kg 양희찬(한국가스공사)과 –63kg 장준(한국가스공사), 여자 -46kg 강미르(영천시청), -53kg 박혜진(고양시청) 등 4명이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