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사령탑 1차 구성… 총감독에 이창건, 코치 정을진-오혜리!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 선수 지도자 중심으로 선발. 3월 중 지도진 구성 완료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을 이끌 2024 태권도 강화훈련단 1차 지도진으로 이창건 총감독, 정을진 코치, 오혜리 코치가 선발됐다.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을 이끌 ‘강화훈련단’ 핵심 지도진 구성이 완료 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KTA)는 지난 15일 사무국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4 태권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 선발’ 심층면접 통해 1차 지도진 명단을 확정 지었다.

 

큰 이변은 없었다. 2024 파리 올림픽 대표팀을 배출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대표팀을 이끌 총감독에는 2020 도쿄 올림픽 강화훈련단 감독을 역임한 이창건 서울시청 감독이 재선임 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 여자 67kg 이상급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획득한 이다빈을 선발시킨 영향 때문이다.

 

코치는 우선 두 명만 먼저 선발했다. 최근 올림픽 출전권을 최종 획득한 남자 -58kg급 박태준을 배출한 경희대 정을진 감독과 남자 -80kg급 자동출전권을 따낸 서건우(한국체대)의 전담 코치를 맡아온 한국체대 오혜리 교수가 선임됐다.

 

정을진 코치와 오혜리 코치는 2년 전만 하더라도 국제대회 무명에 가까웠던 박태준과 서건우를 기적처럼 올림픽 대표선수로 선발 시킨 지도력을 발휘했다.

 

정을진 코치는 지난해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총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 코치는 우리나라 남자부 최약체 체급인 남자 -80kg 첫 올림픽 대표를 배출했다. 역대 올림픽대표팀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코치는 오 코치가 이번에 최초이다.

 

애초 강화훈련단 지도자 정원은 모두 5명. 1차로 3명을 선발한데 이어 남은 2명은 내달까지 선임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그 중 한 명은 내달 중국 타이위안서 열릴 올림픽 아시아지역선발전 국가대표 선발된 김유진이 올림픽 본선티켓을 확보할 경우 손효봉 감독(울산광역시체육회)이 유력하다.

 

남은 한 명은 오는 5월 베트남 다낭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 지도와 관리에 집중할 지도자가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함께 남녀 의무 트레이너는 지난해에 이어 김시상, 박주윤 트레이너가 재선임 됐다. 전력분석을 담당하는 전담팀도 윤미선 박사가 계속 맡는다.

 

주요 대표팀 지도진이 구성됨에 따라 올림픽 최종 선발 선수 3명(박태준, 서건우, 이다빈)과 올림픽 아시아대륙선발전에 나설 김유진, 훈련파트너 등과 그리고 이달 말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거쳐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남녀 12명(남6, 여6) 등은 내달 초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창건 총감독은 “지난 도쿄 올림픽 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어깨가 많이 무겁다. 올림픽까지 이제 약 17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과거와 다르게 올림픽 본선 출전 선수 모두가 금메달 후보에 가깝다. 한 게임, 한 게임이 결승전과 다름없다. 새롭게 선임된 지도진과 혼연일체가 되어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잘 준비해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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