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로 거듭난 국제연무대회… 오는 19일 무예도시 '충주'서 개최!


  

조선시대 무과를 참고해 세계무술연맹의 청소년 수련 프로그램 도입

'2022 국제연무대회'(IMAC) 포스터 [제공= 세계무술연맹(WoMAU)]

사단법인 세계무술연맹(총재 정화태, WoMAU)은 오는 1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무예와 함께 청소년의 삶을 건강하고 평등하게”를 주제로 무예도시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에서 2세대 국제연무대회(IMAC)를 개최한다.

 

1세대 국제연무대회는 1998년부터 시작된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함께 ‘연무’(演武, 무예시연) 경기를 중심으로 각국 무예의 우수성 및 다양성 전파, 문화예술적 가치 확산 및 무예인들 간의 교류 촉진 등을 위한 세계무예중심플랫폼으로서 지난 10년간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 가운데 유네스코 후원 행사 승인 등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2세대 국제연무대회는 기존 대회와 더불어 ‘연무’(鍊武, 무예수련)가 청소년의 성장 과정에 끼치는 효과를 데이터화하는 ‘청소년 무예체력 인증경연’과 그 데이터를 기록하는 무예 다이어리 도입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유네스코의 ‘Fit for life’를 세계 최초로 무예에 도입한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정 주기로 체질량(BMI) 정보 또는 ‘국민체력100’ 결과와 ‘청소년 무예체력 인증경연’ 결과정보를 무예 다이어리에 스스로 기입하고 관리하게 한다.

 

무예수련을 통해 개선되는 청소년의 체력 데이터를 객관화하고 이를 각국에 보급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 접수하였고, 택견, 씨름, 태권도, 특공무술, 용무도, 합기도, 펜칵실랏, 장사나티 등 다양한 무예를 수련하는 국내 청소년과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청소년 30명이 참가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무예 다이어리에 기록된 데이터 활용 방안은 특허 출원[10-2022-0141361]이 되었고, 무예 다이어리도 저작권 출원 신청을 완료한 상태라는 것이 세계무술연맹의 설명이다.

 

‘청소년 무예체력 인증경연’은 조선시대 무과 시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손쓰기 발쓰기 무기쓰기 힘쓰고 달리기 4종목이며, 제한 시간 내에 과제를 완료하고, 그 기록을 측정하여 무예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특히 힘쓰고 달리기 종목은 조선시대 호랑이 잡는 무인(착호갑사)에서 착안하여 개발된 종목이다. 무거운 호랑이 가방을 메고 달리며 기록을 측정하고 마지막에는 호랑이 과녁에 주머니를 던져 기념품을 획득하는 즐거움과 재미까지 더했다.

 

한편 오는 19일 토요일 대회장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학부모와 도장지도자 대상의 “우리아이 잘 키우는 법” 주제 강의에 인기유튜버 이은경이 강사로 나선다.

 

오는 20일 일요일에 개최되는 연무(演武) 종목에는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한 캄보디아 보카토 국가대표팀, 2017년 우승팀 우즈베키스탄 장사나티 국가대표팀, 2018년 우승팀 대한민국 태권도 미르메 팀, 유네스코 등재 무예인 펜칵실랏의 싱가포르팀, 이란의 팔레바니팀 등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가 주최하고 세계무술연맹이 주관하는 ‘2022 국제연무대회’는 각 종목 장원(1위), 아원(2위), 탐화(3위)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충청북도지사상, 충주시장상, 충청북도충주교육지원청장상이 차등 지급되며 우수한 성적에 따라 총상금 약 4천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무카스미디어 = 권석무 기자 ㅣ sukmo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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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무 기자
무카스미디어 MMA, 주짓수, 무예 분야 전문기자.
브라질리언 주짓수, MMA, 극진공수도, 킥복싱, 레슬링 등 다양한 무예 수련.
사람 몸을 공부하기 위해 물리치료학을 전공. 
무예 고문헌 수집 및 번역 복간본 작가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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