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망주 박세현 골육종 암 투병… 태권도계 온정

  

훈련 중 통증 ‘골육종 암’ 희귀성 악성 암 진단, 가정형편상 치료비 큰 부담

차세대 태권도 기대주 박세현 군이 골육종 암 희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져 태권도계 치료비 모금에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태권도타임즈]

소년체전 1위, 문체부장관기 1위, 국방부장관기 1위 등 권위 있는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국가대표로 촉망 받던 관악고 3학년 박세현. 유소년 국가대표 활약할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가 때 아닌 희귀성 악성 암을 진단 받고 투병을 시작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올해 초. 동계 전지훈련 중 오른쪽 무릎 통증에 정형외과 검사를 받았다. 단순한 부상인줄 알았지만, 큰 병원에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 받았다. 지난 3월 서울대학교 암센터에서 조형제 MRI와 PET CT 등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이내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 ‘골육종 암’이라는 희귀성 악성 암 진단을 받은 것.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 생기는 암이다. 전체 악성 종약 중 0.2%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성 암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6회에 걸쳐 항암치료와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두 번의 항암 치료 후 골육종 앞 제거와 인공관절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 한다. 이후 네 번의 항암치료를 해야 하고, 5년간 CT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어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마라톤 투병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박세현 군의 가정형편이 어려워 막대한 치료비 앞에 또 다른 좌절을 맞았다. 홀어머니 밑에서 형과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운영하던 슈퍼마켓이 어려워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잦은 무릎 부상으로 재활치료와 고가의 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현 군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희귀암 진단을 받고 태권도계에 용기를 내서 도움을 호소했다.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가장 행복했을 때, 장차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을 소개하며, 재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태권도계는 즉각 반응했다. 한국고등학교태권도지도자협의회 송명훈 사무국장(무주고)은 박세현 군의 안타까운 사정을 SNS에 알리고 치료비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국내 선후배, 지도자,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해외 지도자, 학부모 등이 모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주요 태권도 대회장에서 태권도 용품을 공급 SM스포츠(대표 심현섭)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지도자협의회와 함께 영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장에 ‘관악고 박세현 선수 골육종암 완치기원 희망모금함’을 설치했다. 대회에 참가한 여러 선수들이 모금에 동참하고, 경기장에 방문하지 못한 학부모와 태권도인들이 대신해 모금에 참여 중이다.

최근 경북 영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장에서 박세현 군의 치료비 성금 모금 운동이 진행됐다.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부(위원장 공기영)와 기록부(위원장 김소영)도 분과 위원들과 성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박우혁 선수도 박세현 군이 완치해 국가대표에 도전하길 희망하며 성금에 참여했다.

 

박세현 군은 네 살 어린 나이에 동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태사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초등학교 명문팀 신남초등학교에 스카우트 돼 본격적인 엘리트 태권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4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3년 연속 전관왕을 차지하고, 6학년 때 소년체전 1위를 차지하면서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러시아오픈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사당중학교로 진학해 전국종별과 제주평화기, 문체부장관기, 국방부, 소년체전을 휩쓸었다. 관악고 진학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대회가 잇달아 취소된 와중에도 경희대 총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세현 군은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고, 정말 좋은 과정 속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갑작스러운 안 좋은 소식에 지금도 힘들지만, 빨리 완쾌되길 바라는 마음과 다시 태권도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희망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태권도 기대주 박세현 군이 암 투병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태권도계 보다 많은 온정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박세현 군이 암 진단을 받은 후 재기를 위해 태권도계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박세현군 후원 계좌 : 새마을금고 9002-18542-1841(예금주 박세현)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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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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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힘

    박세현 선수 응원합니다!

    2022-05-10 23:49:4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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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돌이

    세현아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네 안에 있다는 걸 알아
    그 힘을 믿고 치료에 집중하자
    너는 반드시 완치판정 받을거야

    2022-05-10 22:08:1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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