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강소도시 울산광역시, 태권도 실업팀 창단!


  

울산시체육회, 지난 1일 태권도실업팀 창단… 감독에 손효봉

지난 1일 울산 도천체육관 태권도 훈련장에서 울산광역시 체육계와 태권도계 등이 함께한 가운데 울산시체육회 태권도실업팀 창단식이 열렸다. 

전통적인 태권도 강소도시 울산광역시가 태권도 실업팀을 창단했다.

 

울산시체육회는 지난 1일 동천체육관 태권도훈련장에서 울산시체육회태권도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김화영 태권도협회장, 노옥희 교육감, 김석기 체육회을 비롯해 지역 시의원, 체육회, 태권도협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 감독에는 이 지역 출신 손효봉 감독이 선임됐다. 손 감독은 울산 출신으로 우신고 태권도팀 코치와 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2019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대표팀 여자부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16년도에는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실업팀은 기대주 김도하, 박진영, 오하은, 황진아 등 전국 각지에서 남자 1명, 여자 3명 등 총 4명의 유망주 선수를 영입해 팀을 구성했다.

 

창단식에 앞서 지난 달 전북 고창서 열린 청두 하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황진아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은 1970년대 한국 대표적인 실업팀 현대자동차 태권도팀을 보유한 도시다. 그러나 90년대 해체된 이후 오랫동안 후속 실업팀 창단에 난항을 겪었다. 때문에 오랫동안 지역 내 우수 선수가 양성 됨에도 실업팀으로 영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신임 회장 취임 때마다 실업팀 창단을 주요 공약 사항으로 내세울 만큼 간절함이 컸다.

 

현재 울산 지역 태권도팀은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5개팀, 고등학교 3개팀이 있고, 등록 선수만 144명이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일선 태권도장에서도 겨루기 수업이 활성화되어 우수 선수들이 대거 발굴되어 우수 선수로 성장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인상 깊은 은메달을 획득한 이다빈(서울시청)이 울산의 대표적인 현역 선수이다. 한체대에 재학 중인 송다빈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며, 서울시청 남현정, 안산시청 석나예, 삼성에스원 하민아 등도 이 지역 출신이다.

 

특히 울산 지역 내 태권도 실업팀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국체육대회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태권도 강소 도시로 위상을 떨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고등부만 열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손효봉 초대 감독은 “울산을 대표하는 태권도팀이 생기게 돼 영광이다. 울산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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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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