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벨기에 에더겜시 오는 5월 ‘태권도의 날’ 기념 행사 추진!
발행일자 : 2022-03-30 17:45:50
수정일자 : 2022-03-30 17:47:13
[권영기 / press@mookas.com]
벨게에 한국문화원, 현지 지방도시와 손잡고 ‘태권도의 날’ 추진
벨기에의 한 지방도시 ‘에더겜 시’가 태권도의 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지난 22일 벨기에 네덜란드어권에 위치한 자치도시 에더겜 시와 ‘태권도의 날’ 행사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5월 8일 태권도 행사를 비롯해 한식과 한국문화 체험 등 대형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더겜시는 벨기에 제2의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앤트워프시 근교에 위치한 지방자치 도시다. 이번 MOU는 에더겜시 측에서 먼저 제안하여 이루어졌다. 양 측은 매년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여 태권도 및 한국문화 행사 개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제1회 태권도의 날’은 에더겜 시립 윌르콤(Willecom) 스포츠센터 및 주변 공간에서 5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최된다.
이날 하루 동안 경기장 내에서는 벨기에태권도협회(Taekwondo Vlaanderen) 협력으로 ‘대사배 태권도 품새 대회’가 열린다. 벨기에 내 태권도를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경기가 운영된다.
동시에 행사장 주변에는 전시 및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원은 스포츠센터 내‘태권도 품새 전시’를 개최하여 현지인들의 태권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발차기 체험’ 등을 포함하여 참가자들이 태권도에 대해 한층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경기장 밖, 야외 공간에는 15개의 스탠드가 설치되어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 한식당이 참가하는 한식 및 전통주 체험, 케이팝 동호회가 운영하는 노래방 스탠드, 케이팝 굿즈 및 한식 공산품 판매 스탠드, 서예, 한지 공예 및 한복 체험 등이 운영된다. 어린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 등을 포함한 어린이 코너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주벨기에 유럽연합 윤순구 대사는 “현지 자치 도시와의 협력으로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 전파 및 한국 문화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더겜 시의 쿤 메츠 시장 역시 “태권도는 물론 한국의 풍부한 문화를 에더겜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에더겜 시민들이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기원은 지난 2019년 박경은 정부 파견 사범을 파견했다. 전략적으로 태권도 보급과 주변국의 확산을 위해 파견해 이번 주재국 내 태권도의 날 행사 등 개최에 기여했다.
‘태권도의 날’ 문화행사에는 벨기에 한국문화원과 에더겜 시가 주관하고, 국기원, 코트라, 벨기에태권도협회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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