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자키아 쿠다다디, 극적으로 패럴림픽 출전
발행일자 : 2021-08-30 09:53:54
수정일자 : 2021-08-30 10:07:32
[한혜진 / press@mookas.com]

IPC, WT, 태권도 국제사범 하나되어 패럴림픽 출전 길 도와


아프가니스탄 여자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자키아 쿠다다디가 극적으로 최초로 개최되는 장애인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아프가니스탄 장애인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의 도쿄 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위해 노력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와 스포츠인권센터(Center for Sports and Human Rights), 프랑스 정부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WT는 호주 정부의 도움을 받아 카불을 탈출해 파리에 머물던 아프간 장애인 여자 태권도 선수인 자키아와 장애인 육상선수 호사인 라소울리가 28일 밤 장애인 올림픽 참석을 위해 도쿄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프가니스탄 여자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3)은 탈레반에 장악돼 공항마저 폐쇄돼 아프가니스탄에 갇혀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이 희박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WT는 텔레반 정권이 들어선 이후 아프카니스탄 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도쿄 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쿠다다디를 출전 선수 명단에 계속 남겨놓고 그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세계 각국에 전파한 태권도의 힘이 빛을 바랬다. IPC와 WT 그리고 태권도 국제사범들이 하나가 되어 쿠다다디가 도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 마침내 쿠다다디는 9월 2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태권도 여자 -49kg 체급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조정원 WT 총재는 "자키아 선수가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이뤄 매우 기쁘다"며 성별, 국적,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평화롭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WT는 IPC와 스포츠 인권 센터 그리고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스포츠는 평화와 희망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라훌라 닉파이가 동메달을 획득해 아프가니스탄 역사상 첫 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되었다. 전쟁과 내전으로 꿈과 희망을 잃던 자국에 "하면된다"라는 꿈과 용기를 주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IOC는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 대표 선수로 닉파이를 조명한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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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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