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질랜드 오진근 사범, 뉴질랜드태권도협회 새 회장 선출
발행일자 : 2021-08-23 13:29:25
수정일자 : 2021-08-23 14:35:55
[한혜진 / press@mookas.com]

경기 지도자 출신으로 2004 아네테 올림픽서 첫 본선 진출권 따내
태권도 경기 지도자 출신으로 뉴질랜드 대표팀을 맡았던 오진근 한인 사범인 뉴질랜드태권도협회장에 선출됐다.
오세아니아 대륙 대표적인 국가인 뉴질랜드태권도협회는 지난 달 20일 오진근 회장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앞서 지난 3월에 열린 협회장 선거에서 선출 되었다. 앞으로 4년간 협회를 대표해서 활동하게 되었다.
오진근 회장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태권도 협회 회장으로 출발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많은 협조와 응원을 해주신 뉴질랜드 모든 태권도인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밝혔다.
이어 오 회장은 “올림픽 및 각종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물론,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뉴질랜드에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뉴질랜드 정부와 한국 정부와도 함께 협력하여 수준 높은 태권도 경기와 태권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인으로 낯선 이국땅에 태권도 지도자로 처음 파견된 오진근 회장. 뉴질랜드 이민 25년차로 더 이상 낯선 땅이 아니다. 한국계 뉴질랜드인이 되어, 이번 회장 입후보 자격을 갖추게 됐다.
한광고와 세종대학교를 졸업 후 모교인 세종대학교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중 1997년 태권도 사범으로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이민 1년차 그는 현지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공부에 몰두했다.
이민 초창기에 대해 “운동만 하던 사람이 무슨 공부를 제대로 했겠는가. 하지만 영어를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겠다는 생각했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일 년 동안 영어공부만 했다”고 회상했다.
마침내 의소소통이 될 무렵 2년차 뉴질랜드 최대도시 오클랜드에 자신의 모교 이름을 딴 ‘세종태권도장’을 뉴질랜드에 문을 열었다.
뉴질랜드 역시 이 당시만 하더라도 태권도와 가라테를 구분하지 못했다. 현지인들에게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태권도시범단’을 구성해 태권도를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과 뉴질랜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도 적극적으로 했다.
“한인과 중국인이 모이는 행사와 정치인 파티, 공원 이벤트에 바쁠 땐 주말 마다 시범 행사를 하기도 했다. 그 힘든 과정에서도 시범단이 묵묵히 따라와 줬던 건 우리가 하는 일이 바로 태권도를 알리고 한국을 알리는 일이라는 자부심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압도적으로 인지도가 높았던 유도와 가라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보급을 확산시켰다. 태권도의 강점인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입관 수련생이 검은 띠를 승단하는데 2년 이상 엄격하게 했다.
태권도를 통한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도장 중앙에는 뉴질랜드와 한국 국기가 나란히 있고, 수련 전에는 반드시 한국 고전음악으로 묵상으로 시작한다. 수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보급하기도 했다.
경기 지도자로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뉴질랜드 성인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4 아테네올림픽에 뉴질랜드가 아시아로 분류될 때 한국과 이란 등 강국들과 경쟁에서 지역예선전 1위로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까지 4회 연속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뉴질랜드는 익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라. 호주 옆 남서 태평양에 두 개의 남과 북으로 나뉜 섬나라이다. 인구 486만명이며, 영국계 백인과 마오리족 원주민 그리고 인도, 아시아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6.25 한국 전쟁 때 5천3백여 명이 영국 연방으로 참전한 우방국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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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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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오진근회장님.안중
2021-08-23 16:53:0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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