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닛에 갇힌 국기원연구소 연구물… 포스터와 누리집으로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한 눈에 보는 태권도 연구결과 포스터’ 제작

국기원 연구소 누리집이 이전과 다르게 역동적으로 변화고 있다.

국기원 연구소가 달라진다. 

 

매년 여러 석학들이 참여해 다양한 태권도 연구를 하지만, 그 결론은 ‘캐비닛’에 굳게 갇힌다. 그래서 국기원 연구소가 새로운 연구도 좋지만, 그간의 연구물을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활용하 있는 연구를 해달라는 요청과 당부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기원 태권도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일각에 주장을 반영, ‘한눈에 보는 태권도 연구결과 포스터(이하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06년 개소이래 수많은 연구를 통해 결과물을 제작 발표 한 바 있다. 특히 ‘국기원 태권도연구’를 발간해 태권도 학술지로는 처음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됐고, 이를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구가 실제 국기원 정책과 사업 추진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연구 결과물이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워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따라서 연구소는 그동안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태권도 사범들이 활용할 수 있는 포스터로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국기원이 그간에 연구물을 직관적으로 활용 가능한 온라인 포스터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온라인 형태로 포스터를 제작, 누리집(홈페이지)을 활용해 배포할 계획이다.

 

포스터의 특징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알기 쉬운 이미지 형태로 표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것이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그동안 우리 연구소에서 태권도의 긍정적 효과를 검증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아 안타까웠다”라며 “알기 쉽게 정리한 연구자료가 태권도 수련의 동기부여로 이어져 태권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누리집(http://research.kukkiwon.or.kr)에서 내려받아 활용하면 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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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 무예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코이카(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 전문기자로 전 세계 65개국 이상 현지 취재.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각종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계속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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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1 10:25:1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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