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태권도… ‘춘천’서 2024년까지 매년 개최


  

춘천, 최초의 코리아오픈 개최지! KTA와 양해각서 체결

2011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지역 어린이 선수들이 5인조 단체전 경기를 수준 높은 실력으로 뽐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감탄 했다.

 태권도 ‘코리아오픈’을 최초로 개최한 춘천시가 격년제로 개최해 오던 대회를 2024년까지 ‘매년’ 개최하게 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KTA)가 코리아오픈을 개최해 온 춘천시(시장 이재수)와 9일 오후 2시 춘천시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KTA와 춘천시는 ‘코리아오픈’ 타이틀을 각각 격년제로 개최해 왔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달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금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매년 춘천에서 개최하는 것을 결정했으며, 오늘 춘천시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를 확정했다.

 

양진방 회장은 “춘천시에서 오랜 기간 태권도에 관심을 갖고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 대회를 개최해온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4년간 춘천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 만큼 춘천시와 잘 협력해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격년으로 개최되던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매년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태권도를 통해 춘천을 전 세계로 알릴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일 춘천시청에서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우)과 춘천시 이재수 시장(좌)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코리아오픈 태권도’ 대표 도시로 춘천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사실 ‘코리아오픈’은 춘천시가 최초로 개최 했지만, 2005년 이후로 KTA가 코리아오픈을 창설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한 국가에서 동일한 타이틀로 같은 해 WT 승인대회로 개최할 수 없어, 격년제로 KTA는 전국 각지에서 춘천시는 춘천에서 각각 개최해 왔다.

 

그런 이유는 태권도공원 유치에 뛰어 들었던 춘천시가 1999년도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창립, 2000년도부터 세계 속 한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키웠다. 그런데 2005년 KTA가 ‘코리아오픈’을 올림픽, 세계선수권에 이어 3대 국가대항전을 목표로 새롭게 창설했다.

 

KTA는 춘천시 코리아오픈 타이틀을 빼앗는 대신,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온 ‘춘천 코리아오픈’을 유지를 허용하면서 격년제로 명맥을 이어 왔다. 이번 양해각서로 4년 연속 춘천시에서 코리아오픈 태권도대회가 안정적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 춘천 코리아오픈태권도대회는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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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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